‘빙속 여제’ 이상화에게서 ‘깡주은’ 강주은의 모습이 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상화가 남편 강남의 약 2억원 상당 포켓몬 카드를 둘러싼 몰래카메라를 벌인 가운데, “오빠 거는 내 거”라는 거침없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웃음을 안겼다.
앞서 이상화는 강남이 수집해온 포켓몬 카드를 카드숍으로 가져가 감정을 받았다. 카드숍 직원이 일괄 매입 가격을 약 2억원으로 추산하자 이상화는 “너무 비싼 취미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진짜 작전은 그다음부터였다. 집에 돌아온 강남이 자신의 카드가 사라진 사실을 알아채자 이상화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벌로 중학생에게 200만원에 팔아버렸다고 거짓말했다.충격을 받은 강남은 “왜 팔았어?”, “어디다 팔았어?”라며 다급해졌고,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판매했다는 말에 “사기당한 거다”라며 구매자의 연락처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실제 카드는 팔리지 않았다. 이상화가 남편을 골려주기 위해 집 안에 고스란히 숨겨놓은 몰래카메라였던 것.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강남은 안도하기는커녕 제작진에게까지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화가 “놀랐냐”고 묻자 강남은 “이건 장난이 아니다. 범죄다. 사기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그러자 이상화는 더욱 당당했다. 그는 “오빠 거는 내 거다. 네 거 내 거”라는 논리를 펼쳐 강남을 꼼짝 못하게 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 한마디는 과거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를 상대로 남겼던 ‘명언’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했다.
강주은은 과거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최민수가 “내 돈은 내 거다”라고 주장하자 “네 거 내 거가 어디 있냐”며 “네 것도 내 거, 내 것도 내 거”라는 취지로 받아쳐 폭소를 안긴 바 있다. 남편 최민수의 비자금 위치까지 알고 있다고 밝혀 강렬한 카리스마의 ‘깡주은’ 캐릭터로 사랑받기도 했다.
세월이 흘러 강남을 상대로 비슷한 ‘부부 경제 논리’를 펼친 이상화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 셈이다.
그렇다고 이상화가 남편의 취미를 무조건 막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면서 강남이 좋아할 만한 피카츄 카드를 직접 골라 깜짝 선물했다.선물을 확인한 강남은 해당 카드가 자신이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크게 기뻐했고 “500만원이 넘는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진짜 감동이다”, “이런 아내가 어디 있냐”며 조금 전까지 ‘범죄’라고 외치던 모습과 180도 달라져 웃음을 안겼다.
결국 강남은 올해 더 이상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이상화 역시 “그럼 오빠도 나한테 그런 장난치지 마라”고 받아치며 부부의 유쾌한 몰래카메라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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