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비행기 민폐 논란 이후 한동안 중단했던 활동을 재개했다. 홈쇼핑에 이어 유튜브까지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며 조심스럽게 복귀에 나선 분위기다.
김다예는 지난 14일 한 홈쇼핑 채널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뷰티 제품을 판매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김다예가 방송 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수홍이 지난 7일 같은 방식으로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데 이어 김다예까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부가 차례로 활동을 재개했다.
유튜브 활동도 다시 시작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는 딸과 반려묘의 근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논란 이후 부부가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영상 공개를 미뤄왔던 만큼, 약 일주일 간격으로 이어진 홈쇼핑 출연과 유튜브 영상 공개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발생한 상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한 누리꾼은 박수홍과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며 당시 상황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누리꾼에 따르면 박수홍이 아이의 울음이 멈추지 않자 항공기에서 내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탑승 포기 절차에 따라 위탁수하물을 항공기에서 내리는 작업이 진행됐다. 이후 아이가 울음을 그치자 박수홍 측이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고, 항공사 측은 재탑승을 허용하면서 수하물을 다시 싣는 작업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항공기 출발이 약 1시간가량 지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일반 승객이었다면 이 같은 재탑승 절차가 가능했겠느냐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수홍은 직접 사과했다. 그는 “탑승하자마자 착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이가 울어 당황한 나머지 미숙한 판단을 했다”며 “긴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울음으로 승객분들에게 더 큰 피해를 드릴 것 같아 당초 내리겠다는 의사를 기내 관계자분께 전달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내에서 대기 중 아이가 울음을 그쳐 다시 탑승 의사를 밝혔는데, 이로 인해 보안 검사 등 시간이 크게 지체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 “이는 전적으로 항공 관련 절차에 대한 저의 무지함으로 일어난 일이며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수홍은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제가 무지해서 일어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아이의 울음이 터졌고, 그 상황에서 승객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내려야겠구나’ 싶어서 관계자분께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며 “그 과정에서 수하물 하기 작업 등의 과정에 대해서는 무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승객분들의 귀한 시간을 뺏었다는 점에서 무릎 꿇고 사과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다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