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에녹이 쇼맨십 넘치는 변호사 빌리 플린으로 변신한다.
에녹은 오는 12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에 빌리 플린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다채로운 무대 경험을 쌓아온 에녹이 특유의 매력과 탄탄한 연기·가창력으로 새로운 빌리 플린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으로 교도소에 들어온 록시 하트와 벨마 켈리, 그리고 두 사람의 변호를 맡은 빌리 플린의 이야기를 그린 쇼 뮤지컬이다. 2026년 현재 전 세계 뮤지컬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 이후 26년간 1729회 공연되며 약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객석 점유율 100%라는 기록을 세우며 작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가운데 에녹이 ‘시카고’의 전성기에 새로운 빌리 플린으로 합류해 자신만의 색깔을 더한다.
빌리 플린은 화려한 언변과 뛰어난 쇼맨십으로 주인공들을 쥐락펴락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인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거쳐 간 캐릭터인 만큼 에녹이 보여줄 새로운 빌리 플린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녹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 ‘Mr. SWING’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슈트핏부터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와 노래까지 빌리 플린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하고 있다. 2007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이후 굵직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만큼, 에녹만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 빌리 플린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이번 ‘시카고’ 출연으로 에녹은 올해 초 뮤지컬 ‘팬레터’를 시작으로 지난 6일 개막한 ‘광화문연가’, ‘시카고’까지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무대 활동뿐 아니라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꽃 보러 갑시다’, ‘녹아(NOGA)’, ‘고고씽(GOGOSING)’을 비롯해 두 장의 싱글과 한 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했으며, 단독 콘서트 ‘에녹에 녹아’를 개최하며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여기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지역 행사, 라디오 스페셜 DJ,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마련한 1박 2일 팬 캠프 ‘에녹이랑 캠프가요’까지 소화하며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에녹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신시컴퍼니,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