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1순위 부부, 악플 세례에 "도 넘으면 상처" 호소[Oh!쎈 이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26.09.16 10: 17

화제 속에 방영됐던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순위 부부의 김태리씨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종영 인사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화합과 치유의 계기를 갖게된 사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길게 썼다. 하지만 과장된 편집과 연출 등으로 인한 악플 공세에 따른 마음의 상처도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김태리씨는 '남들한테 보이기 부끄러운 부부의 민낯이었지만 방송 보시면서 사는 이야기가 비슷하다며 공감해주셨고 재혼 가정의 어려움과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지켜보신 후 응원과 위로의 말씀도 모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송 이후 부부간의 관계도 좋아지고 남편은 처방약을 복용하고 금주에 들어가는 등 변화를 꾀하는 중이라고 했다. 특히 시청자 관심이 쏟아졌던 두 부부의 17세 첫 째 아들 근황에 대해 자세히 적었다.

'저와 함께 주 1회 심리상담을, 2주에 한 번씩은 소아정신과의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을 낮춰주고 수면장애에 도움을 주는 약을 복용중이며,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에요. 다행히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이고 있답니다.'
방송 출연으로 얻은 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김태리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살짝 내비쳤다. '방송은 아무래도 편집과 연출이 없을 수 없다보니 실제보다 과장되어진 부분과 생략된 부분이 많다. 다만 방송출연을 결정했을 때 이런 부분은 다 감안했던 거라서 일일이 대응하진 않고 있다'며 '하지만 도를 넘은 악플에는 저희도 상처 받는 다는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는 호소를 했다. 
사실 상담 예능의 장점과 단점 가운데 선정적인 편집에 따른 출연자 피해라는 단점은 늘 문제로 지적돼 왔다. 오은영 출연 프로들도 예외는 아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했던 쥬얼리 이지현이 방송 출연 후 자극적인 연출과 편집에 대한 피해를 호소한 바가 있다.
이번 '결혼지옥' 1순위 부부에서도 결말은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지만, 시청자 댓글 등 인터넷 반응에서는 1순위 부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있다. 김태리씨가 지적한 '과장되고 생략된' 편집들로 인한 악플일 가능성이 높다. 상담 예능 제작진이 시청률과 출연진 보호라는 두 잣대에서 무엇을 고민할지를 짚게 되는 대목이다./mcgwire@osen.co.kr
<사진> 김태리씨 인스타그램 캡처 및 '결혼지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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