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 누나, KBS 드라마 출연” 부산 추락사 유족 청원에 “별도 조치 어려워” (공식)[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16 11: 17

부산 오피스텔에서 사망한 20대 여성의 유가족이 가해자 친누나가 KBS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며 청원을 올린 가운데, KBS가 공식 답변을 남겼다.
16일 KBS 측은 공식 답변을 통해 “먼저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과 고통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이어 “공사는 프로그램 캐스팅 시 출연자 본인의 범죄 이력이나 사회적 물의 여부에 대해서는 검증을 거치고 있다. 다만, 출연자의 가족에 대한 사전 검증은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시행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는 “따라서 해당 사안은 공사가 사전에 확인할 수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KBS는 “또한 대한민국헌법 제13조 제3항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라는 법조항에 명시된 것처럼 가족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가해자 누나여도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족은 지난달 KBS 시청자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제 딸을 빼앗아간 가해자의 가족은 지금도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특히 가해자의 누나는 지금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TV 화면 속에서 웃고 울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 배우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족은 “저희 가족의 딸은 억울하게 죽었는데 가해자 가족의 딸은 배우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세상이 어찌 이리도 불공평할까요. 그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부모로서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온다. 저는 그저 딸의 억울함이 세상에서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털어놨다.
유족은 “KBS에게 묻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린다. 부디 저희 가족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세요.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KBS 답변 전문
먼저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본 사안에 대한 공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공사는 프로그램 캐스팅 시 출연자 본인의 범죄 이력이나 사회적 물의 여부에 대해서는 검증을 거치고 있습니다. 다만, 출연자의 가족에 대한 사전 검증은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현실적으로 시행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사안은 공사가 사전에 확인할 수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대한민국헌법 제13조 제3항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라는 법조항에 명시된 것처럼 가족의 일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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