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홈런왕은 김도영 아니면 오스틴? 아직 모른다! '초대형포 쾅쾅' 힐리어드의 폭풍 추격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16 11: 50

 프로야구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무서운 추격으로 홈런왕 경쟁에 가세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힐리어드는 4타수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왕옌청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던 힐리어드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홈런 2개가 모두 비거리 135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소형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1사 2루에서 KT 힐리어드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9.13 /cej@osen.co.kr

힐리어드는 팀이 8-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한화 신인 좌완투수 강건우의 초구 129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힐리어드의 시즌 35호 홈런. 
11-0까지 벌어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권민규의 초구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았으나, 2구를 정확히 타격해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힐리어드의 36호 홈런이자 개인 세 번째 연타석 홈런.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대니엘,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1사 1루에서 KT 힐리어드가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2026.09.12 /sunday@osen.co.kr
이날 힐리어드가 두 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홈런 2위 오스틴(LG)과의 격차는 3개로 좁혀졌다. 1위 김도영은 40홈런을 치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 힐리어드의 대반전 시나리오도 분명히 기대해볼 만하다.
경기 후 힐리어드는 "오늘 팀 전체 공격이 너무 좋았고, 고영표도 실점하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홈런왕 경쟁에 대해 "매 경기 홈런, 타점 등 개인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히 우선순위고, 시즌이 끝났을 때 내 개인 기록을 보려고 한다"고 아직은 선을 그었다.
힐리어드는 또 "팀 또한 순위를 신경쓰기보다, 지금처럼 한경기 한경기 좋은 모습을 이어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먀 "앞으로 남은 시즌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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