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방출 가능성' 통보받았던 김민재의 '대반전'...바이에른 수뇌부, 올가을 직접 만나 미래 논의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16 14: 21

한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이적할 수 있다는 통보까지 받았던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의 신뢰를 되찾았다. 구단 수뇌부는 올가을 김민재와 만나 그의 미래를 직접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다시 바이에른에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가을 중 김민재와 만나 향후 계획을 이야기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입지는 한동안 불안했다. 바이에른은 과거 김민재 측에 적절한 이적 제안이 도착할 경우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민재를 무조건 지켜야 할 핵심 자원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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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달라졌다.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력을 증명하며 팀 안으로 들어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이번 시즌 치른 공식전 6경기 가운데 4경기에 출전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가 다시 주전 경쟁에 합류하면서 구단 내부 평가까지 바꿔놓았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당장 이적시키는 대신 장기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현재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다.
다만 이번 회동이 곧바로 재계약 협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단은 우선 김민재의 계획을 확인하고 향후 역할과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위상 변화는 바이에른이 진행 중인 전면적인 미래 설계와 맞물려 있다. 구단은 선수단 핵심 자원과 주요 경영진의 계약을 차례로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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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해결하려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과 바이에른의 계약은 2027년 여름 끝난다. 양측은 최근 두 번째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지 않았지만 현재 논의는 한 단계 진전됐다. 새로운 계약 기간이 최소 2029년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데에는 양측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그보다 더 긴 계약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유로 2028, 2030 월드컵까지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협상의 쟁점은 계약 기간과 재정 조건이다. 케인 측은 현재 계약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계약에도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약 2500만 유로(약 394억 원)로 추산된다.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재계약할 경우 현재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다는 점에는 의견이 모였다. 다만 계약이 2029년을 넘어갈 경우 연봉을 어떤 방식으로 책정할지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케인은 최근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한 뒤 두 달 안에 자신의 미래가 정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에른과 케인 측 모두 재계약 타결을 낙관하고 있다.
케인은 아내 케이티와 네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가족은 뮌헨 남쪽 교외의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케인은 차량으로 약 20분을 이동해 훈련장에 출근한다. 바이에른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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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올리세도 바이에른이 장기적으로 붙잡으려는 선수다. 올리세의 계약은 2029년까지며 바이아웃 조항은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적 불가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설이 이어졌지만 레알은 올리세 측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이 상대 구단에 먼저 알리지 않은 채 선수에게 접근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올리세와 즉시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다만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2029년 이후에도 바이에른에 남을 의사가 있는지 답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역시 바이에른의 미래 계획에서 핵심적인 선수로 분류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3월 파블로비치 영입 가능성을 문의했고 1억 유로(약 1576억 원) 이상을 지불할 준비까지 마쳤다.
파블로비치는 짧은 고민 끝에 제안을 거절했다. 고향 뮌헨을 떠나지 않고 유소년 시절부터 몸담은 바이에른에서 목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맨시티의 관심을 이용해 연봉 인상을 요구하지도 않았다. 파블로비치의 계약은 2029년까지며 연봉은 약 800만 유로(약 130억 원)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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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뿐 아니라 경영진과 프런트의 계약 정리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경영자와 막스 에베를 스포츠 담당 이사의 계약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드레센의 계약에는 2030년까지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바이에른은 2027년 계약이 끝나는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에게도 재계약을 제안했다. 아직 서명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드레센과 에베를은 빠른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미래 구상에서 제외되는 듯했던 김민재도 다시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 올가을 예정된 만남은 그의 달라진 입지를 보여준다.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김민재가 경기장에서 구단의 판단을 바꿔놓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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