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선발 나올까?’ 왕옌청, 5실점 난타…류지현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결국 당일 컨디션이 중요해”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9.16 14: 40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대만 국가대표로 나서는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왕옌청(25)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왕옌청이 어제는 컨디션이 좋을 때보다는 구속이 덜 나왔다. 그런 부분이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왕옌청은 지난 15일 KT와의 경기에서 아시안게임 참가 전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하지만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 /OSEN DB

류지현 감독은 “왕옌청이 폐렴에 걸렸던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지난주 대전에 갔을 때는 내용이 괜찮았다. 결국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면서 “단기전을 준비할 때는 페넌트레이스 하고는 또 다른 긴장감이 분명히 있다. 만약 우리 경기에 나온다면 결국 당일 컨디션이 어떤지 초반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소집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나고야로 이동한 뒤 21일 B조 조별예선 대만전, 22일 홍콩전, 23일 태국전을 치른 뒤 25일부터 26일까지 슈퍼라운드를 거쳐 27일 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15 / dreamer@osen.co.kr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며 26경기(133⅔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대만 국가대표 후보 중 한 명이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타자들이 잘 알고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는 한국이 유리한 점이 있지만 반대로 왕옌청 역시 한국 타자들을 잘 알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다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왕옌청 입장에서는 본인이 익숙해져 있는 타자들을 상대한다. 한국 타자들의 성향이나 본인 만의 상대법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 타자들은 생소함이 없으니까 타석에 들어갈 때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대만은 오는 21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아직 왕옌청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나올지는 알 수 없다. 한국 대표팀 역시 아직 아시안게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당연히 지금은 공개를 할 수 없다”고 웃으며 “일본으로 가기 전 3일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 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달라진 부분을 체크해서 일본에 도착한 뒤에 최종 결정을 하고 선수들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이번 대회에는 선발투수 예고가 없으며 양 팀에 우완/좌완 정도만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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