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깜빡일 틈도 없었다. 로베르트 모레노(4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과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픈트레이닝 일반회원 신청이 시작과 동시에 끝났다. 마감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0.04초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전날 진행한 'KFA 오픈트레이닝데이' 일반회원 모집이 접수 시작과 동시에 0.04초 만에 마감됐다"라고 밝혔다.
우수회원과 일반회원을 합쳐 총 200명이 오는 22일 오후 4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픈트레이닝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새롭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는 첫 자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오후 3시부터 ‘플레이KFA’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접수는 우수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했다.
특히 일반회원 몫으로 배정된 자리는 신청 창이 열린 지 0.04초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모레노호의 첫 훈련을 현장에서 지켜보려는 팬들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드러났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정문 광장에서 신원 확인과 반입 금지 물품 검색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입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도 축구대표팀과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돼 9·10월 A매치 4연전 준비에 돌입한다.

첫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전이다. 28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10월에는 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하고,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모레노 감독에게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치르는 첫 네 경기다. 0.04초 만에 오픈트레이닝 신청을 끝낸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에서 '모레노호'가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