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팩폭? "장기하, 나이가 몇인데 첫 정규앨범..꼴보기 싫다" 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19 09: 06

가수 성시경이 무대를 앞두고도 좀처럼 긴장하지 않는 장기하에게 장난 섞인 질투(?)를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는 장기하가 출연해 8년 만에 선보인 첫 솔로 정규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기하는 이번 앨범과 함께 일반적인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형식의 영상 작업에도 도전했다. 직접 주인공으로 나선 그는 서로 극명하게 다른 두 명의 ‘장기하’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장기하는 먼저 등장하는 ‘하얀 장기하’를 계획적인 ‘파워 J’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의 일상에 정반대 성향의 ‘검은 장기하’가 등장한다며 “100% P라서 둘이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결국 하얀 장기하의 질서정연했던 일상이 망가지고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았다는 것. 특히 장기하는 “음악과 영상이 끊기는 일이 없다. 내용을 표현하는 소리는 오직 음악으로만 했다”고 작업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대단하다. 품이 많이 들었겠다”며 감탄했다. 장기하는 “대단한 일인 줄 모르고 들어갔다”며 “역시 형이 알아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현재 단독 공연도 준비 중인 장기하는 새 앨범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마음에 든다”며 이번 음악이 또 어떤 새로운 인연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성시경은 그런 장기하에게 “나이가 몇인데 첫 솔로 앨범이냐”고 장난을 치면서도, 점점 밴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멋지게 느껴진다며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무대 직전 더욱 살아났다. 장기하가 ‘말도 안 되는 얘기’, ‘한순간에 몽땅’ 무대를 준비하자 성시경은 갑자기 “너도 긴장하니?”라고 물었다. 장기하는 “긴장한다”면서도 현재 상태에 대해 “지금은 약간 기분 좋은 정도”라고 여유롭게 답했다.그러자 성시경은 기다렸다는 듯 “너무 안 떨어. 꼴 보기 싫다”고 장난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정해진 안무를 소화하는 아이돌과 달리 장기하가 무대에서 무엇을 할지 궁금했는데 자유롭게 움직이며 돌아오더라고 그의 무대 스타일을 짚었다. 장기하는 “나는 정해진 게 없다”며 그런 무대를 해냈다는 사실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성시경 역시 마지막에는 “안 떠니까 난 너무 좋다”며 관객들에게 박수를 부탁했다. ‘꼴 보기 싫다’는 짓궂은 농담과 달리 장기하의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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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막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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