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함께 애니비아의 패시브까지 알 상태에서 지워버리며 올린 퍼스트블러드는 압도적 완승의 서막에 불과했다.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의 상체가 폭발한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기분 좋은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국가대표 평가전 1일차 미국 대표팀과의 1세트 경기에서 20분 42초 만에 킬 스코어 17-4로 완승을 거뒀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전의 첫날, 대한민국은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캐리아’ 류민석으로 베스트5를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데나토르' 노아 에릭손, '페리 페리' 노먼, '아오준' 준하오첸, '스케어리제리' 제러마이어 리드, '자이코' 라이언 정이 출전했다.

블루 진영을 선택한 대한민국은 루시안, 키아나, 요릭, 진, 뽀삐를 골랐고, 레드 진영에서 선픽을 가져간 미국은 자르반 4세, 제이스, 애니비아, 칼리스타, 레나타 글라스크를 조합했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의 상체가 맵을 폭격했다. 2분 만에 미드 라인에서 ‘제카’ 김건우가 상대 애니비아의 부활 알 상태를 격파하며 화끈한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이어 3분이 되기도 전,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기민한 탑 라인 개입이 적중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캐니언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3분경 미드 라인까지 개입해 ‘아오준’을 쓰러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라인 전반에서 주도권을 쥔 한국은 5분경 제카와 캐니언이 강가 하단 교전에 합류해 추가 킬을 합작하며 4-0을 만들었다. 9분경 탑 개입으로 제이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캐니언이 한 차례 끊기기도 했으나, 킬 스코어 5-1로 탄탄한 우위를 지켰다. 이날 캐니언 김건부는 10킬 1데스 3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뽐내며 협곡을 지배했다.
미국이 드래곤 스택 2개를 쌓으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으나 체급 차이가 너무 컸다. 10분 만에 글로벌 골드 격차가 3000 이상으로 벌어졌고, 15분 기준 킬 스코어 8-4로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바론 버프조차 필요 없었다. 전 라인을 강하게 압박하며 글로벌 골드를 1만 4100까지 벌린 한국은 20분 42초 만에 중앙 진영으로 진격해 미국의 방어선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킬 스코어 17-4 대승을 거둔 한국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