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홍천이야? LA야?”
힙하고 세련된 코멘트덕분에 농구코트가 순식간에 핫플레이스가 됐다.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6’가 18일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 K컨벤션센터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KXO(회장 박건연)와 홍천군(군수 신영재), 홍천군의회(의장 정관교), 홍천군체육회(회장 신은섭)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사진] MC 문지혁 / KX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0/202609201700776658_6aaf932cac238.jpeg)
대망의 결승전에서 비엔나(오스트리아)가 코타이(마카오)를 21-20으로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퀸시 딕스가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우승팀에게는 2만 달러(2780만 원)의 상금과 마카오 월드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사진] MC 문지혁 / KX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0/202609201700776658_6aaf932cf402f.jpeg)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흥겨운 경기장 분위기도 단단히 한몫 했다. 특히 유창한 영어로 장내아나운서를 맡아 박진감 넘치는 경기분위기를 유도한 문지혁 씨가 돋보였다.
문지혁은 “주최측에서 장내아나운서를 한 번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주셨다. 평소 회사에서 행사진행을 해본적은 있지만 농구해설은 처음이었다. 신선하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문지혁은 미국에서 공부했고 엘리트농구를 한 경험도 있어 장내아나운서에 딱이었다. 문지혁 덕분에 농구코트가 순식간에 핫플레이스가 됐다. 외국선수들과 팬들의 호응도 매우 좋았다.
그는 “평소 FIBA 월드투어를 즐겨봐서 3x3농구용어 등이 익숙했다. 3x3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더 보이스’ 카일 몽고메리의 코멘트를 많이 참고했더니 좋게 봐주셨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농구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재밌다”며 농구사랑을 보였다.
![[사진] 미국의 전설적 3x3농구 앵커 카일 몽고메리 /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0/202609201700776658_6aaf932d59aa4.png)
‘더 보이스’ 카일 몽고메리는 미국의 전설적인 앵커다. 그는 무려 15년간 FIBA 월드투어의 전담 코멘터리로 활약하고 있다. 마치 랩을 하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멘트와 펀치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 중 심판과 대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문지혁은 “내가 레이트 콜(late call)이라고 코멘트를 했는데 심판이 딜레이드 콜(delayed call)이라고 정정해줬다.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재능을 발견한 문지혁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농구코트에서 꾸준히 마이크를 잡고 싶다”며 한국판 카일 몽고메리를 꿈꿨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