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뽑을까? 거포 뽑을까? 대만까지 달려가고 회의 또 회의...KIA 1R 선택은 日울린 우타거포 "이대호 선배 닮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9.21 15: 10

타이거즈의 선택은 '리틀 이대호'였다. 
KIA 타이거즈가 2027 신인드래프트에서 경남고 거포 내야수 이호민(18)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KIA가 1차와 2차를 포함해 1라운드에서 야수를 지명한 것은 2022 드래프트 김도영 이후 처음이다. 김도영에 이어 미래의 거포로 키우겠다는 기대감과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낙점이다. 
186cm  94kg 체격을 갖춘 이호민은 강력한 파워툴이 돋보인다.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0, 29안타, 2홈런, 19타점, 6도루, OPS 1.132(출루율 5할푼3리, 장타율 6할9리)를 기록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터트리는 등 일본킬러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2025시즌 순위의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순서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할 수 있다. 경남고 이호민이 전체 3번으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뒤 심재학 단장에게 유니폼을 전달받고 있다. 2026.09.21 / dreamer@osen.co.kr

키움과 두산에 이어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하는 KIA는 고민이 컸다. 광주일고 우완 에이스 박찬민과 덕수고 내야수 엄준상 등 상위권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면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지명회의를 앞두고 "지명 후보군에 있던 몇몇이 미국으로 갔다. 어떤 선수를 선택할 것인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번 신인드래프트는 2025시즌 순위의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순서로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지명할 수 있다. 경남고 이호민이 전체 3번으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된 뒤 심재학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1 / dreamer@osen.co.kr
1순위 키움은 하현승, 2순위 두산은 김지우 지명이 유력했다. 모두 올해 드래프트 TOP 3안에 들어있는 선수들이었다. KIA는 엄준상에 이어 박찬민마저 빠지면서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후보로는 경남고 간판타자 이호민과 서울 디자인고 좌완 박근서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심 단장은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린 대만으로 달려가 후보들의 플레이를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1라운드 지명 후보들을 놓고 수차례에 걸쳐 자체 논의를 했다. 우선 투수 아니면 야수를 뽑을 것인지 결정했고 후보까지 최종 낙점했고 이호민을 최종낙점했다. 
KIA는 이호민을 김도영에 이은 우타 간판타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호민은 강력한 파워 뿐만 아니라 컨택능력에 유연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고 선배들인 이대호 한동희 노시환 등의 뒤를 잇는 경남고 거포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KIA는 2025 2라운드에서 지명한 전주고 출신 투수 이호민에 이어 타자 이호민까지 보유하게 됐다.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vs대학 올스타전에 앞서 홈런더비 예선전이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고교 올스타는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맡고 있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이 지휘한다. 대학 올스타는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인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이 이끈다. 양 팀 선수단은 프로 10개 구단 스카우트팀장들의 협의를 통해 선발됐다.경남고 이호민이 홈런더비 예선전을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08 /cej@osen.co.kr
이호민은 "능력을 알아봐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저를 키워주신 감독 코치님게 감사드린다. 먼저 그라운드를 떠난 쌍둥이 동생 호진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응원과 지지지해주신 부모님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리틀 이대호라는 별명으로 불리웠다. 가장 많이 닮았다"는 소감과 함께 이대호의 뒤를 밟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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