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출신 최지만의 이름은 1라운드에서 불리지 않았다. 대신 2라운드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KBO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로는 하현승(부산고)이 지명될 것이 확실시 됐고, 하현승은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순위로도 이변 없이 김지우(서울고)이 예상됐고 두산 베어스의 선택을 받았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 타이거즈도 이변없이 내야수 이호민(경남고)을 지명했다.


3순위까지는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흘러갔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롯데 자이언츠부터 예상하기 힘들었다. 최대어 선수들을 제외하면 엇비슷한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다. 1라운드 어느 순번에 지명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여기서 완벽한 즉시전력감 선수인 최지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었다. 최지만은 한국에서 직행한 야수들 가운데 추신수를 제외하고는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지만은 에인절스, 양키스, 밀워키, 탬파베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6도루 OPS .764를 기록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도중 무릎 수술 여파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조기 전역했다. 올해 4월 울산 웨일즈에 입단해 신인드래프트를 준비했다. 커리어는 독보적이지만,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많은 나이, 아울러 고질적으로 안고 가야 하는 무릎 부상 이슈가 최지만에 대한 평가가 내려가는 이유 중 하나였다.
최지만의 지명순서가 이번 신인드래프트의 관심사였다. 롯데는 4순위 지명권을 갖고 좌완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를 지명했고 5순위 KT 위즈도 좌완 투수 이승원(유신고)을 지명했다.
관건은 NC였다. 만성적으로 1루수 기근에 시달렸던 6순위 지명권을 가진 NC 다이노스가 최지만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NC는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지명했다.
NC까지 최지만을 지명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최지만의 1라운드 지명은 물건나 가는 분위기였고 모두 미래지향적인 선택을 내렸다. 7순위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김민훈(광주진흥고), 8순위 SSG 랜더스는 이윤성(마산고), 9순위 한화 이글스는 투수 민주홍(설악고), 10순위 LG 트윈스는 투수 윤예성(인창고)를 지명했다.
이제 최지만의 이름이 언제 불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국 2라운드로 순서가 넘어갔고 KT 위즈가 2라운드에서 최지만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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