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은 이미 확정했다. 이제 조 1위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김명준을 최전방에 내세운다. 배준호와 양현준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2/202609221821771410_6ab249b3cf75f.png)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낸다. 김명준이 최전방에 나서고 엄지성-이현주-양민혁이 2선을 구성한다. 주장 이기혁-이승원이 중원을 책임지고 배현서-김지수-신민하-최석현이 포백을 꾸린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킨다.
지난 카타르전과 비교하면 2선 두 자리에 변화가 생겼다. 배준호와 와일드카드 양현준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소속팀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일정으로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장신 공격수 이영준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엄지성의 해트트릭과 김명준의 득점을 묶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했다. 대회 전 이라크가 기권하면서 D조는 한국과 사우디, 카타르까지 세 팀만 경쟁하게 됐고, 두 경기를 모두 치른 카타르가 2패로 탈락하면서 한국은 단 한 경기만 치르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2/202609221821771410_6ab249ba02d02.png)
사우디전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 한국과 사우디는 나란히 1승,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이 득실 차에서 한 골 앞서 조 선두에 올라 있다. 따라서 한국은 이날 사우디에 패하지 않으면 D조 1위를 확정한다.
조 1위와 2위의 차이는 크다. D조 1위는 오는 25일 8강에서 C조 2위 베트남을 만난다. 반면 사우디에 패해 조 2위로 내려가면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고 단 1골만 허용했다. 한국은 지난 1월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한 기억이 있다.
조 1위를 차지하면 이후 토너먼트 대진에서도 개최국 일본과 결승 이전까지 만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경기 시간 역시 D조 2위는 25일 오후 2시, 1위는 오후 7시 30분 8강을 치른다.
체력적인 여유도 있다. 한국은 지난 15일 카타르전 이후 일주일 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다른 조 팀들이 3~4일 간격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 것과 비교하면 충분한 회복과 훈련 시간을 확보했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를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이다.
8강행은 일찌감치 결정됐다. 이제 사우디를 상대로 패하지만 않으면 베트남을 만난다. 패하면 3전 전승의 우즈베키스탄이 기다린다. 금메달까지 가는 길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만들기 위한 이민성호의 조 1위 결정전이 시작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