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답답한 전반전을 보냈다. 조 1위에 필요한 무승부 조건은 유지했지만 경기력은 카타르전과 달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명준이 최전방에 자리하고 엄지성-이현주-양민혁이 2선을 구성했다. 이기혁-이승원이 중원을 책임졌고 배현서-김지수-신민하-최석현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22/202609221936777553_6ab25f0f58bd5.png)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사우디에 패하지 않으면 D조 1위를 차지한다. 조 1위는 8강에서 C조 2위 베트남을 만나고, 패해 2위로 내려가면 C조 1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출발은 불안했다. 카타르를 4-1로 꺾었던 첫 경기와 달리 한국은 좀처럼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14분 이야드 후사에게 첫 슈팅을 허용했고, 1분 뒤 압둘아지즈 알수와일렘의 헤더는 골문 위로 넘어갔다.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22분에야 나왔다. 최석현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양민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양민혁이 낮게 깔아 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패스가 자주 끊겼고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역시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32분에는 주장 이기혁이 다리 통증을 호소해 잠시 치료를 받았지만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오히려 사우디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후사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한국도 전반 막판 반격했다. 전반 39분 코너킥 이후 상대가 걷어낸 공을 이승원이 머리로 다시 골문 쪽에 보냈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전반 41분 양민혁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에는 이현주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한국은 사우디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