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들의 '4일 휴식 등판' 승부수를 꺼낸다. 2위 삼성을
KT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8-2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힐리어드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철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아빌라, 라일리, 안우진을 만난다”며 상대 선발투수를 일일이 언급하며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한숨을 말했다. 이 감독은 걱정했지만, KT는 아빌라에게 또다시 패전을 안기며 승리했다.

KT는 이번주 SSG, NC 2연전, 키움과 경기를 갖는다. 4경기 중에서 3경기가 상대 에이스다. 22일 SSG 아빌라, 23일 NC 라일리, 24일 NC 이재학, 25일 키움 안우진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라일리는 올 시즌 20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2.59, 탈삼진 153개를 기록 중이다. 안우진은 21경기 3승 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제대 후 어깨 수술을 받은 후유증이 있지만 160km 가까운 강속구와 슬라이더는 위력적이다.
KT는 이번 주 임시 선발(김정운)을 기용할 계획도 있었으나 플랜을 바꿨다. 이 감독은 로건, 대니엘 외국인 투수를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시키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KT는 선발 자원 소형준, 오원석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출전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로건, 대니엘, 고영표, 배제성 4명이 돌아가고 있다. 23일 NC전에 임시 선발이 필요했다.

이 감독은 지난 주에 "주말까지 승수를 보고 임시 선발을 쓸지, 외국인 투수를 4일 휴식으로 등판시킬지 결정할 생각이다"고 언급했다. KT는 2위 삼성과 승차를 3.5경기 차이로 벌렸다. 여유가 있다.
그런데 이 감독은 24일 NC전과 25일 NC전에 로건, 대니엘을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 계획을 결정했다. 다음 주 KIA 3연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 감독은 "임시 선발을 안 쓰고 로테이션 대로 돌아간다"며 4일 휴식 등판을 언급했다. 이어 "임시 선발을 쓰면 다음 주가 애매하다. KIA 3연전에 (외국인 투수가) 못 들어간다"고 말했다. 로건, 대니엘이 4일 쉬고 NC 2연전에 선발 등판하고, 5일 휴식 후 KIA전에 던지는 일정이다.
한편 KT는 이날 포수 장성우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장성우는 지난 8월말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장성우의 부상 재발 후 이 감독은 정규시즌 복귀는 쉽지 않을 거로 봤다. 그런데 회복 속도가 빨랐다.
이 감독은 "회복이 엄청 빠르다고 한다. 벌써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다 나았다고 한다. (검진) 찍어봤는데 다 아물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당분간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만 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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