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직원이 엉뚱한 대기실로 안내했다" 카타르 황당 기권패, 왜 이러나...한국 어부지리 '부전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23 10: 43

한국 e스포츠 대표팀이 카타르와 경기를 치르지 않고 승리를 기록했다. 카타르 측은 대회 직원의 안내를 따라갔다가 선수 확인 절차에 늦었다고 주장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e풋볼'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맞대결이 열리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대회 결과표에는 카타르의 상태가 'DNS'로 표시됐다.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한국의 부전승으로 처리됐다는 설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가 시작될 때까지 카타르 선수들이 확인 절차를 마치지 못한 것이 발단이었다. ET투데이가 인용한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 게시물에 따르면 한국 측은 상대가 정해진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기권 처리를 요청했다.
카타르 측의 주장은 달랐다. 카타르 측은 일본인 현장 직원이 잘못된 대기실로 안내해 선수 확인에 늦었으며, 자신들의 잘못으로 경기에 불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카타르 측이 경위를 확인하려 했지만 현장 영상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다.
다만 일본 직원의 잘못된 안내가 실제 지각의 원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전해진 내용은 웨이보 게시물을 인용한 카타르 측 주장이다. 경기 운영진은 결과를 번복하지 않았고 한국의 부전승이 유지됐다.
한국은 이후 이란에 0-1,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패했고 다음 단계로 올라가지 못했다. 카타르전 부전승도 대회에서 더 나아가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 이동과 숙박 문제 등 운영 차질이 잇따랐다. e풋볼 경기까지 선수 확인 절차를 둘러싼 이견이 불거지면서, 카타르 측 주장에 대한 조직위의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