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준, 3년만에 솔로 컴백…첫 중국 EP ‘9’ 발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24 11: 06

세븐틴 준이 첫 중국 EP ‘9’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준의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알렸다.
‘9’는 고양이가 수행을 거듭해 아홉 개의 꼬리를 얻으면 영생을 누린다는 중국 민간 전설 ‘구명묘요(九命猫妖)’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꼬리를 하나씩 늘려가는 고양이처럼 낯선 감정을 차례로 경험하고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면서 진정한 자신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앨범에 담아냈다.

앨범명인 숫자 ‘9’에도 의미가 있다. ‘9’는 동양 문화권에서 영원을 상징하는 한자 ‘久(오랠 구)’와 맞닿아 있으며, 오랜 시간의 축적과 반복되는 수행을 통해 완성에 가까워진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준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외면하거나 피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결국 자신을 성장시키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단순히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성장과 완성이라는 의미를 녹여낸 만큼 준만의 음악적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공개된 예고 영상 역시 ‘9’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적인 분위기로 연출된 영상 속에는 일렁이는 유리구슬 안에 숫자 ‘9’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오브제가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후 공간이 마치 새로운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 전환되며 신비롭고 몰입감 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준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23년 7월 발표한 중국 디지털 싱글 ‘PSYCHO’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준은 ‘LIMBO’, ‘寂寞号登机口 (Silent Boarding Gate)’, ‘能不能坐在我身旁 (Can You Sit By My Side?)’ 등 다양한 장르의 개인곡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왔다.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이어간다. 준은 오는 10월 3일 중국 대륙에서 개봉하는 영화 ‘중생(重生)2’에서 주인공 쑤청(苏诚) 역을 맡았다. 작품을 통해 화려한 액션은 물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배우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 ‘금마장’에서 최우수 각색상을 수상한 바오징징(鲍鲸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힐링 영화 ‘내게 다시 여름 방학을(再给我一个暑假)’에도 출연한다. 음악과 연기를 오가며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온 준이 첫 중국 EP ‘9’를 통해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kangsj@osen.co.kr
[사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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