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상어 '부캉이'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까.
롯데는 24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 맞대결을 한다. 잠실구장 LG전은 마지막이다.
롯데는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 부산에 '상어'가 등장하고서부터 롯데가 연승을 달려 얘깃거리로 만들어졌다.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에 몸길이 약 3.5m의 상어가 나타났다. 갑작스런 상어 출몰에 처음에는 경계했으나, 공격성이 높지 않은 무태상어로 추정됐다. 부산시는 포획을 해서 외해로 내보내지 않고, 스스로 빠져나가도록 지켜보기로 했다.
상어가 계속해서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면서 부산시민들은 상어를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부캉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부산시는 이제 '부캉이'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3~16일 3연패를 당했다. 그런데 18일 NC 상대로 9-6으로 승리했고, 2위 삼성을 만나 19~20일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지난 22~23일 대전 한화 원정에서도 7-0, 9-5로 승리했다.
부캉이의 등장과 함께 5연승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상어 '부캉이'를 언급하자, "(연승을) 그쪽으로 연결을 시켜서 지금 계속 얘기하는 거 같더라"며 "다음 주에 우리 상어 유니폼 입나?"라고 롯데 홍보팀 직원에게 반문했다.
김 감독은 "아직도 있나"고 묻고 "상어 유니폼 만들어야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롯데는 24일 LG와 맞붙고, 25일 잠실 두산전을 치른다. 26일은 경기가 없고, 27일 사직 한화전, 29~30일 사직 키움 2연전을 치른다. 홈구장에서 3경기를 치른다.
'부캉이'와 연결해서 홈 유니폼으로 스페셜 '상어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우스개소리까지 나왔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라면 롯데가 '상어 유니폼'을 만든다면, 롯데 팬들 사이에서 꽤 많은 인기를 누릴 것 같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