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33)이 선두 경쟁을 포기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같은 날 NC를 3-2로 꺾은 1위 KT와 3게임차를 유지했다.
구자욱은 3번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루타만 2방을 터뜨리며 강렬한 타격을 선보였고 마지막 타석에서는 자동고의4구를 얻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자욱은 “후반부에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막아줬고, 특히 김재윤이 멀티 이닝을 막아줘서 잘 끝낼 수 있었다. 만루 상황에서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했는데 집중도를 높였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112경기 타율 3할6푼9리(415타수 153안타) 15홈런 102타점 87득점 6도루 OPS 1.032를 기록중인 구자욱은 압도적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타율만 높은 것이 아니라 OPS도 오스틴 딘(LG, 1.096), 김도영(KIA, 1.053)에 이어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타격생산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틴과 김도영이 구자욱의 2배가 넘는 홈런을 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구자욱이 얼마나 높은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중인지 알 수 있다.

구자욱은 “경기 전부터 루틴을 잘 지키려고 하고 있고, 무라카미 타격코치님이 전력분석팀과 잘 분석해서 알려주셔서 꾸준히 좋은 타격이 나오는 것 같다”고 올 시즌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삼성은 올 시즌 78승 3무 52패 승률 .600을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KT(80승 4무 48패 승률 .625)와는 3게임차다.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좁히기 어려운 격차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역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격차도 아니다.
특히 삼성은 구자욱의 엄청난 상승세가 반갑다. 구자욱은 시즌 후반이 될수록 점점 타격감이 좋아지는 모양새다. 후반기 성적은 46경기 타율 4할1푼2리(170타수 70안타) 7홈런 45타점 38득점 2도루 OPS 1.164, 9월 성적은 16경기 타율 4할2푼9리(56타수 24안타) 1홈런 12타점 15득점 1도루 OPS 1.204를 기록중이다.
구자욱은 “현재 컨디션이 좋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남은 체력을 다 쏟아붓겠다. 몇 경기 남지 않았으니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목표대로 우승만 바라보고 남은 경기를 치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