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23㎝ 장쯔위가 22점을 넣었다. 그래도 중국 여자농구는 한국의 외곽슛을 막지 못했다. 경기 내내 3점슛을 한 개도 넣지 못한 중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현지 매체와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85-80으로 꺾었다. 결승 진출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중국은 초반 7-0으로 앞서고 전반을 41-36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한국의 3점슛이 살아나면서 승부가 뒤집혔다. 4쿼터에는 강이슬이 혼자 연속 8점을 올려 한국을 다시 앞세웠고, 종료 1분 50초 전 이소희가 81-76을 만드는 3점슛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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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패인으로 지목한 것은 외곽슛이었다. 중국은 3점슛 13개를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중국 스포츠 매체 '지보8'은 "중국 여자농구가 3점슛 13개를 모두 놓치고 한국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장쯔위의 22점 7리바운드, 뤄신위의 17점 6리바운드에도 마지막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중국 포털 '소후'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치욕'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해당 기사는 왕쓰위가 야투 10개 중 1개만 성공했고, 막판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범했다며 패배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소후 기사는 중국이 앞서던 경기에서 결정적인 공격과 수비를 연달아 풀어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중국 팬들의 반응도 외곽슛에 집중됐다. 지보8의 한 이용자는 "전 세계가 속도를 높이는데 우리는 여전히 느린 공격을 한다.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하고 어떻게 이기겠느냐"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현대 농구에서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했다"라고 탄식했다.
감독의 경기 운영과 막판 파울을 둘러싼 반응은 엇갈렸다. 소후의 한 댓글은 "마지막 파울은 뒤진 팀이 시간을 멈추려는 전술이었다"라며 왕쓰위에게만 패배의 책임을 돌리는 데 반대했다. 지보8에서는 중국이 1점 차로 쫓던 순간 왜 작전시간을 요청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은 높이의 우위를 살리고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강이슬의 막판 득점과 이소희의 3점슛으로 그 높이를 넘어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