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22, 대한항공)이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국민들은 경기를 생방송으로 볼 수 없었다.
세계랭킹 1위 신유빈-임종은 조는 25일 일본 나고야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2026 탁구 혼합복식 4강전에서 중국의 린신동-쿠아이만 조에게 세트스코어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은 중국조들의 대결로 압축됐다. 중국의 또 다른 왕추킨-쑨잉샤 조는 준결승에서 인도를 4-0으로 완파하고 먼저 결승전에 선착했다. 중국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독식하는 셈이다.


한국대표팀 여자기수로 나선 국민 삐약이의 경기였지만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지 못했다. 같은 시간에 야구와 축구경기가 열렸기 때문이다. 모든 스포츠채널이 야구와 축구를 양분해서 중계했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인기종목이기 때문이다. KBS는 신유빈 경기를 녹화로 지연중계했다.
하지만 공영방송 KBS까지 탁구를 외면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동시간대 KBS1이 야구를 중계했고 KBS2는 축구를 틀어줬다. 축구와 야구는 다른 스포츠채널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었다.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리를 감안한다면 KBS는 비인기 종목을 중계해주는 것이 타당했다.
같은 시간에 3x3 남자농구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KBS에서는 자막으로도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여자펜싱은 에페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했다. 송세라의 대회 2관왕이 걸린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은 28-4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송세라의 은메달 획득마저 야구+축구에 밀려 전파를 타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양한 종목의 대표팀이 나서는 아시안게임에서 오로지 인기팀에만 편중된 중계방송은 큰 아쉬움을 자아낸다.
팬들은 “KBS는 공영방송 아니냐?”, “내가 낸 수신료 토해내라”, “세계 1위팀 경기도 중계를 안하면 공영방송 의미가 있나?”, “송세라와 신유빈은 스타인데도 중계가 없다. 나머지 비인기 종목은 오죽할까?”라며 성토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