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동료 아담 올러와 함께 2027시즌에서도 타이거즈에서 뛰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내년에도 재계약하면 4년째가 된다. KIA 최장수 외인투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2024 우승을 이끈 에이스로 3년째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실현 가능한 희망이기도 하다.
네일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팀간 1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3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2경기차로 추격하는 일등공신 노릇을 했다.

6회까지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한 것은 5회가 유일했다. 그것도 삼진과 도루자로 한꺼번에 투아웃을 잡아내고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만큼 구위가 뛰어났다. 특유의 스위퍼를 비롯해 투심과 커터를 비슷한 비율로 구사해 LG 타자들을 공략했다.

경기후 네일은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져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게 도움이 됐다. 오늘은 더 의식하고 들어갔고 더 집중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LG와 중요한 경기라는 점을 인지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오늘 경기에서 잘못된 부분과 좋았던 점을 분석해 다음 등판도 준비하겠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이날 호투로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후반기 11경기에서 9번째 퀄리티스타트이기도 했다. 시즌 169⅔이닝을 소화해 자신의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발군의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180이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 3년째에도 여전하 강력한 외인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내려온다. 몸상태가 매우 좋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 일정한 루틴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 힘들었는데 더 집중하고 구종선택에 변화룰 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200이닝 가깝게 던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동료 아담 올러와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풀타임 원투펀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러는 28경기 11승9패 평균자책점 2.81의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19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성격이 맞는지 항상 붙어다닌다. 서로 진심으로 응원하고 경쟁도 하면서 상생하고 있다. KIA가 역전 3위를 노리는 이유이다. 그래서인지 네일은 내년에도 올러와 함께 KIA에서 뛰고 싶다고 희망했다. KIA 역사상 최강의 외인듀오이다.
"올러와는 정말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어떤 볼을 던져 결과가 안 좋았는데 이랬으면 어땠을까에 대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한다. 이런 좋은 관계가 이번 시즌 많은 도움이 됐고 나에게는 큰 축복이다. 좋은 경쟁을 하면서 서로 발전하게 만드는 좋은 친구이다. 내년에도 함께 KIA에서 뛰고 싶다. 그렇게 되길 원한다"며 웃었다. 만일 네일이 내년에도 유니폼을 입는다면 KIA 역대 최장수 외인의 반열에 오른다. 여태껏 4년째 계약한 외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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