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소식' 한국야구 비 오면 은메달이라고? 결승전도 폭우 초비상→日조직위 정상 개시 추진 중 '운명의 한일전 운명은' [오!쎈 도요하시]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7 17: 03

어떻게든 자동 은메달은 막아야 한다. 그러려면 하늘이 한국의 금메달 도전을 허락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도요하시 구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우천 예보를 대비해 일찌감치 내야 방수포를 덮었으나 하루종일 비가 내리면서 방수포와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형성돼 있다. 

방수포가 덮힌 도요하시 구장 / backlight@osen.co.kr

아큐웨더에 따르면 도요하시 지역은 오후 6시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이후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새벽 1시부터 비가 재개된다는 예보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오후 6시 30분 정상 개시를 목표로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사태는 한국 입장에서 상상도 하기 싫은 가정이다. 결승전의 예비일이 따로 편성되지 않으며 비 때문에 결승전이 무산될 경우 슈퍼라운드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일본이 슈퍼라운드 1위(3승), 한국이 2위(2승 1패)로 결승에 오르며 일본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을 목에 거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다행히 경기는 오후 6시 30분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현재 도요하시 구장에 비가 내리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정시 개시로 예정하고 있다. 선수들 사전 훈련은 실내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지현 감독은 한국을 금메달로 견인할 선발투수로 에이스 곽빈을 예고했다. 1999년생 곽빈은 류지현호에 와일드카드로 승선, B조 조별예선 1차전 대만전 선발을 맡아 6이닝 무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90구 완벽투를 선보였다. 곽빈의 클래스가 다른 투구에 한국은 슈퍼라운드 일본전 0-5 완패에도 중국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대만에 이어 일본 사회인군단까지 벌벌 떨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등판 이후 5일의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일본의 선발투수가 의외다. 이름도 익숙한 히구치 신이 또 한국전 선발을 맡았다. 히구치는 지난 25일 슈퍼라운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92구 호투로 류지현호에 쓴맛을 안겼던 좌완투수. 92개의 공을 던지면서 이번 대회 등판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 못지않게 우승 의지가 강한 일본이 에이스의 하루 휴식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히구치는 지난 21일 A조 조별예선 중국전에서 6이닝 1실점 86구를 소화한 뒤 사흘을 쉬고 한국전에 등판했다. 그리고 이보다 이틀이 적은 하루를 쉬고 대망의 결승 무대에 오른다. 일본의 모험수가 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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