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 한국야구 금메달 해냈다! AG 5연속 제패→16명 병역 면제 확정…김도영 8회 결승타+곽빈 111구 투혼 ’류지현 金사령탑 우뚝‘ [AG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27 22: 02

한국야구가 우여곡절 끝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해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일본전 0-5 완패를 완벽 설욕하며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5회 연속(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3 항저우, 2026 나고야-아이치) 금메달 대업을 이뤘다. 24인 엔트리 가운데 16명이 병역 혜택을 받는다. 대만, 홍콩, 태국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조별예선 3전 전승에 이어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8회초 2사 1,3루 김도영이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환호하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6회말 이닝종료 후 곽빈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있다     2026.09.27 / soul1014@osen.co.kr

한국은 불과 하루를 쉬고 나선 일본 좌완 선발 히구치 신을 맞아 김주원(유격수) 박준순(2루수) 김도영(3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윤동희(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김지찬(중견수) 조형우(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곽빈. 
이틀 전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에 영봉패 수모를 당한 한국. 설욕을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도영을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1번이 아닌 3번에 배치한 가운데 박준순을 2번으로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외야는 박재현이 빠진 문현빈, 김지찬, 윤동희로 구성했고, 곽빈-조형우가 배터리 호흡을 이뤘다.
일본은 곽빈 상대 쿠마다 토요(지명타자) 소에다 마나미(2루수) 무코야마 모토키(좌익수) 아이자와 료스케(중견수) 야노 유키야(유격수) 미즈타니 쇼헤이(우익수) 사토 유키(3루수) 마루야마 마사시(1루수) 츠치모토 유키(포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양 팀 모두 1회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한국은 1회초 선두타자 김주원이 볼넷, 김도영이 우전안타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렸으나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 노시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일본은 1회말 선두타자 쿠마다가 8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선취점은 한국의 차지였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국제용 타자 윤동희가 우측 담장 상단에 설치된 철조망을 강타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번트에 실패한 문현빈이 강공 전환과 함께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0의 균형을 깼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2회초 무사 2루 문현빈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김지찬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가 2루를 택했는데 1루주자 문현빈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주자 2명이 모두 살았다. 하지만 리플레이 화면 상 이는 오심이었다. 공을 잡은 유격수가 베이스를 밟지 못해 포스아웃이 성립되지 않았으나 문현빈의 발이 베이스에 닿기 전 주자를 먼저 태그한 게 포착됐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이 고의4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준순이 헛스윙 삼진, 김도영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7회말 일본 공격을 막아낸 조병현이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 soul1014@osen.co.kr
한국은 3회초에도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 노시환이 초구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상황. 윤동희가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야수선택이 되며 1, 2루에서 아웃카운트만 늘어났다. 이어 문현빈이 중견수 뜬공, 김지찬이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한국이 7회초 다시 밥상을 차렸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초구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대주자 정준재와 교체됐다. 이어 문보경이 볼넷, 윤동희가 사구로 2사 만루에 위치했으나 문현빈이 힘껏 휘두른 타구가 빗맞으며 좌익수 뜬공이 됐다. 
득점권 빈타의 대가는 가혹했다. 곽빈이 투구수 92개에도 7회말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펼쳤으나 구위가 떨어졌는지 선두타자 아이자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야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가운데 미즈타니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몰렸고, 앞서 삼진만 2개를 잡아낸 사토에게 뼈아픈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1-1 동점 허용이었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8회초 한국 선두타자 김지찬이 2루타를 날린뒤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 soul1014@osen.co.kr
한국 타선이 8회초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린 뒤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다. 빠른 발이 만든 2루타였다. 이어 조형우의 희생번트, 김주원의 볼넷으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진 상황. 정준재의 3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지찬이 3루와 홈 사이에서 런다운 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을 향해 주루방해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등장한 타자는 김도영. 초구 볼 이후 2구째를 받아쳐 3루수 방면으로 절묘한 1타점 내야안타를 치며 1-1의 균형을 깼다. 금메달을 확정 짓는 결승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그리고 문보경이 등장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와 슈퍼라운드 1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에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재대결. 대표팀이 승리할 경우 아시안게임 5연패를 달성한다.8회초 2사 1,2루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 날린뒤 환호하고 있다 . 2026.09.27 / soul1014@osen.co.kr
선발로 나선 곽빈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111구 투혼의 투구를 펼치며 금메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조별예선 대만전 1차전 6이닝 노히터 완벽투에 이어 결승 무대에서도 에이스의 품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조병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⅔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조별예선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문현빈이 5타수 3안타 1타점 반전을 만들어냈다. 김도영은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문보경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류지현호는 오는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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