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조병현(24)이 패배 위기에 몰린 한국 대표팀을 구해냈다.
조병현은 27일 일본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회초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이후 득점 찬스를 번번히 놓쳤지만 선발투수 곽빈이 6회까지 일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덕분에 1-0 리드가 7회초까지 이어졌다.

곽빈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책임주자 2명을 남겨두고 만운드를 내려갔다. 곽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조병현이다.
조병현은 첫 타자 마루야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츠지모토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선두타자 쿠마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소에다에게 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김지찬의 포구 실책이 겹쳐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조병현은 박영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아쉽게 8회를 마치지 못했지만 중요한 위기를 막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올 시즌 52경기(50⅓이닝) 2승 4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조병현은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순간이 있었다. 하지만 부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고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합류했다.
상무에서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조병현은 이번 대회에서 2경기(2⅔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했다.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중요한 실점 위기 상황을 탈삼진으로 막아내며 한국의 역전 위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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