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걸림돌이 아예 사라졌다. ‘국대 유격수’ 김주원(NC)이 빅리그 유격수로 불릴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7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3-1로 승리,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거듭난 김주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의 내야 사령관으로 중심을 잡았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WBSC 프리미어12, K-BASEBALL SERIES,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국가대표 유격수로서 확실하게 거듭났다. 공수에서 금메달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5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 4볼넷 OPS .989로 맹활약 했다.


김주원은 지난 항저우 대회 금메달로 이미 병역 특례를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는 FA 등록일수 보상(25일)을 받았다. 이로써 포스팅시스템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시기가 1년 당겨지는 게 확정됐다.
7년차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데, 한 시즌 145일을 채워야 하는 FA 등록일수 기준으로 김주원은 올해까지 총 5시즌을 채웠다(2022년 147일, 2023년 200일, 2024년 193일, 2025년 197일, 2026년 170일). 2021년 신인 시즌 92일 이후 매년 꾸준히 등록일수를 채웠다.
여기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10일), 2024년 WBSC 프리미어12(10일), 그리고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20일)로 FA 등록일수 보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총 25일의 등록일수 보상을 추가로 받았다. 국가대표로 총 65일의 등록일수 보상을 받았다.

국제대회 참가로 보상 받은 FA 등록일수는 선수가 원하는 시기에 활용할 수 있다. 65일의 등록일수를 2021년 신인 시즌 92일에 더하면 157의 등록일수로 1년을 채울 수 있다. 올해까지 총 6년의 등록일수를 채운 김주원은 이제 2027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7년을 채우고 포스팅 자격을 취득한다.
매년 성적이 우상향 하고 있는 김주원이고 이런 김주원을 메이저리그도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 뉴욕 메츠, 필라델이파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러츠 등 최소 4~5개 구단이 창원NC파크를 찾아서 김주원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수도권 경기에서는 더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김주원의 플레이를 지켜본다.

지난해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 시즌 역시 121경기 타율 2할8푼8리(479타수 138안타) 18홈런 59타점 83득점 30도루 OPS .815로 활약을 이어가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고 있다.
여기에 이제 1년 뒤면 해외 무대까지 도전할 수 있다. NC로서는 전성기에 접어든 ‘프라임 김주원’을 오래 써보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꿈을 굳이 숨기지 않았던 김주원은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꿈이 현실로 더 다가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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