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선발로 출격한다.
로베르토 모레노(49)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수원에서 열린 에콰도르전에서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뒀다.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모레노 감독은 홍명보 전 감독 시절의 스리백 전술을 지우고 4-4-2 전형을 안착시키며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웠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오현규-손흥민이 공격 조합을 구성하고 황희찬-이재성-김봉수-이강인이 중원에 선다. 이태석-이한범-김민재-설영우가 포백을 꾸리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황인범과 백승호, 송범근은 이번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조현우, 구성윤, 김태현, 최준, 김건희, 조현택, 조위제, 박진섭, 송민규, 김민수, 정승원, 박태준, 이동경, 오세운이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모레노 감독은 에콰도르전 직전 컨디션 난조로 명단에서 제외했던 이강인을 이번 우루과이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강인은 최종 훈련까지 정상 소화하며 출격 준비를 마쳤고 예정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모레노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투톱과 오른쪽 윙어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을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은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이라며 힌트를 남겼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오현규, 오세훈 또는 주장 손흥민과의 파트너 투톱, 혹은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모레노호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바뀐 4-4-2 전형 속에서 이강인이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캡틴 손흥민의 발끝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지난 에콰도르전 후반 13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A매치 통산 57호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기록한 역대 최다 득점(58골)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두 골을 넣는다면 한국 축구 역사상 새로운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기록을 넘어 명실상부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이 홈 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