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61만원 '내돈내산' 인증 초강수..뒷광고 의혹 억울함 풀었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9.30 14: 40

배우 한가인이 뒷광고 의혹에 ‘내돈내산’을 증명한 가운데 이를 제기한 유튜버 측이 사과했다.
최근 고발 전문 유튜버 사망여우는 ‘먹는 알부민’ 허위 광고 논란과 관련해 방송 및 홈쇼핑과의 연계 편성 의혹을 다뤘다.
사망여우는 먹는 알부민은 섭취만으로도 몸속 알부민 수치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방송을 통해 알려졌지만, 먹는 알부민의 성분은 계란 흰자에서 추출한 난백알부민으로 단백질에 해당할 뿐 이 같은 효과는 없다고 주장했다.

영상 공개 후 한가인이 2024년 실제 먹는 영양제를 추천하는 영상이 의혹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한가인은 알부민에 대해 “아플 때, 링거를 맞을 수 없을 때 확실히 효과가 있다”면서 ‘근육과 혈관 면역 세포기능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피로를 해소하고 힘과 에너지를 키워준다’는 자막을 안내했다. 하지만 한가인이 섭취한 영양제의 성분표에는 달걀흰자 단백질이 적혀 있었고, 해당 제품은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그저 상징적으로 극소량 첨가된 혼합음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사망여우는 “그렇다고 해서 한가인 님의 잘못된 추천은 알부민 인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홈쇼핑 연계편성 의혹과는 무관해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허위광고를 지적했다.
이에 한가인 측은 광고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제품은 제가 출산 후 기력이 떨어졌을 때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기 시작했고, 스스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느껴 시청자분들께 추천해 드렸습니다. 그러나 주관적인 체감에 의존해 엄밀한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직접 구매하여 경험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사실을 엄격히 확인한 뒤 공유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사망여우가 한가인 부분만을 쇼츠로 편집해 올리면서 논란은 계속됐다. 이에 한가인 측은 당시 구매 내역을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한가인은 2024년 7월 2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 전 개인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동국 알부민’ 30병 3박스, 총 90병을 61만6000원에 네이버페이로 직접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해 11월 13일 해당 제품이 포함된 영양제 소개 영상을 업로드했으며, 2025년 3월 24일에는 제품을 추가로 재구매했다고 설명했다.
한가인 측의 초강수에 사망여우도 고개를 숙였다. 사망여우 측은 유튜브 채널 내 게시글을 통해 “문제는 최근 알부민을 다룬 영상에서 한가인 님을 언급했고, 이후 한가인 님이 사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이 아닌 한가인 님 내용 부분을 그대로 잘라 굳이 쇼츠로 만들어 오해를 샀습니다. 문제의 쇼츠 영상은 비공개했습니다. 그 부분을 왜 굳이 또 잘라 쇼츠로 만들었는지 본질에 집중해야 할 채널로서 미숙하고 경솔한 판단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쥐어주신 마이크의 무게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왔음에도 바로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그 무게가 정말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지 저의 부족함과 오만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말씀주시는 모든 질타를 곱씹고 곱씹어 무겁게 새기겠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경솔한 행동으로 본질을 벗어나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정신 차리겠습니다”라고 거듭 고개 숙였다.
뒷광고 의혹에 몸살을 앓았지만 빠른 사과와 구매 내역 공개로 한가인 측은 억울함을 풀 수 있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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