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 주연의 단편영화 ‘Stem’이 2026 학생 아카데미상(Student Academy Awards) 극영화 부문 최종 후보에 이어 텔루라이드 영화제(Telluride Film Festival)까지 초청받는 성과를 거뒀다.
26분 분량의 단편영화 ‘Stem’은 2000년대 한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연구 조작 스캔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USC(서던캘리포니아대) 출신 한국계 미국인 감독 김대일이 연출을 맡아 세계적 찬사를 받는 줄기세포 과학자 ‘박호원’ 박사를 헌신적으로 따르던 조수가 장애를 치료할 것이라던 기술 뒤의 어두운 진실을 마주하고 갈등하는 과정을 그렸다.


윤제문은 극 중 ‘박호원’ 박사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수의사이자 줄기세포 연구의 선구자로 세계 최초의 복제견을 선보이지만, 실은 연구 조작을 숨긴 인물이다. 그는 존경받는 과학자의 얼굴 뒤에 거짓을 감춘 박 박사의 이중성을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작품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같은 열연을 바탕으로 ‘Stem’이 학생 아카데미상 극영화 부문 최종 후보 7편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아니라 지난 9월 열린 제53회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초청, 학생 작품 프로그램 ‘스튜던트 프린츠(Student Prints)'에서 상영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33회째를 맞은 스튜던트 프린츠에는 ‘Stem’을 포함해 전 세계 5편이 선정됐다.
한편 윤제문은 개성 넘치는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를 비롯해 ‘연모’,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평양성’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온 배우다. 현재 코미디 연극 '마트로시카'에서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 ‘남동진’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은 2027년 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 라온홀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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