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과 올러 9회 올려야 하나...전상현도 피홈런, 다시 집단 마무리? 이범호 "상황 따라 가장 맞는 투수 나간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10.01 17: 40

"다른 방안은 없다".
KIA 타이거즈가 가장 중요한 막판 순위싸움에서 마무리 고민에 빠졌다. 정해영 성영탁에 이어 믿었던 이의리도 마무리 보직을 내놓았다. 새로 희망을 걸었던 전상현과 곽도규도 중요한 순간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이제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가을야구까지 감당할 수 밖에 없다.  
후반기 마무리로 뛰었던 이의리가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지난 9월29일 KT와 광주경기에서 5-4로 앞선 9회초 만루를 허용하고 밀어내기 동점을 내주고 강판했다. 경기는 5-8로 패했다. 앞선 LG전에서는 5-0에서 9회 등판해 밀어내기 1점을 내주고 1사 만루를 내주고 강판했다. 

이범호 감독은 9월30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9회에 등판을 부담스러워한다"며  이의리를 중간투수로 되돌리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좌완 곽도규 우완 전상현 더블스토퍼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도규는 동점 투런홈런, 전상현은 9회 역전결승솔로포를 맞고 또 역전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1일 KT와 팀간 최종전에 앞서 "현재 상현이가 제일 좋을 던진다. 가장 강하다. 홈런을 맞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카운트가 몰렸다. 상현이도 9회 올라가는게 부담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시에 "선발들이 워낙 좋은 공을 던진다. 불펜에서 구위가 좋거나 완벽한 코너워크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다. 불펜투수들에게 어려운 미션이 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담 올러와 제임스 네일 등 선발들의 볼이 좋다보니 스피드가 떨어지는 불펜투수들이 공략 당한다는 것이다. 전날도 선발로 나선 영건 김태형도 최고 153km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이 감독은 "해영이도 코너워크가 잘됐는데도 정타를 맞고 있다. 현재로서는 다른 불펜 방안은 없다. 상황을 보면서 가장 맞는 투수를 올리겠다. 맞은 것은 상대가 잘친 것이다. 2경기는 졌지만 지나간 것이다. 앞으로 투수들이 더 힘을 내야한다"고 파이팅을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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