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규리가 송강, 이준영과 연기 호흡을 밝혔다.
지난 4일,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스튜디오 N, 나무엑터스)가 1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핸즈’는 음악 천재들만 모인 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경쟁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배우 송강, 이준영, 장규리가 음악으로 얽히고설킨 청춘들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함부로 애틋하게’, ‘비밀의 숲2’, ‘홈타운’ 등을 연출한 박현석 감독과 ‘그린마더스클럽’의 신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규리는 극 중 예민한 청각을 지닌 비올라 전공자 홍재인 역으로 열연했다. 아름다운 선율을 단번에 캐치할 수 있는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지닌 캐릭터로, 장규리는 17살의 홍재인과 27살의 홍재인을 세월의 흐름에 맞춰 눈빛, 말투, 행동까지 자연스럽게 바꿔 연기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장규리는 통통 튀는 극강의 햇살캐부터 마음이 아프거나 복잡해지는 진지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 완벽하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규리는 청춘 로맨스의 중심축이었던 또래 배우 송강, 이준영과의 앙상블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장규리는 두 배우의 교복 자태에 대해 "서 있는 것만 봐도 모델같이 멋있었다"고 극찬한 뒤 본인 역시 세 사람의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마냥 기뻐하며 교복을 입을 수만은 없는 '죄책감'을 이해하면서도, 예쁜 교복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놀랍게도 현장을 이끈 주연 3인방은 모두 수줍음 많은 '내향인'이었다. 장규리는 "셋 다 내향인이었는데, 맏이였던 송강이 일부러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장난도 많이 치고 편하게 다가와 줬다"며 "1월생인 이준영과 12월생인 본인의 97년생 호칭 정리도 오빠가 주도해 줬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세 사람 사이에서 홍일점이자 막내였던 장규리는 "놀림을 많이 당하긴 했지만 장난치면 같이 잘 받으면서 놀았고, 오빠들 사진을 많이 찍어줬다"며 귀여운 활약상을 공개했다. 최근 군에 입대한 이준영에 대해서는 "얼굴이 되게 좋아 보인다고, 군대가 체질인 것 같다고 연락했다"며 "너무 바쁘게 일하다가 들어가서 마음이 편해 보였다"는 남다른 안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송강과의 미묘한 관계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 키스신에 대해 장규리는 "로맨스라기보다는, 너무 힘들어하는 비오를 향한 심폐소생 같은 느낌으로 비치길 바랐다"며 깊은 서사적 해석을 내놓았다.
정요를 향한 비오의 끌림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비오와 오랜 친구이고 너무 사랑하기에 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너도 나 특별하게 대했잖아'라며 울먹이던 장면에 대해서는 "재인이가 그걸 알면서도 아니라고 말해주길 바라며 회피하면서 물어본 것"이라며 짝사랑의 씁쓸한 이면을 완벽히 분석했다.
비오가 후회하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장규리는 "누군가를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경험 자체가 귀한 경험이다"라며, "비오의 후회 여부를 떠나 재인이는 재인이만의 성장을 분명히 할 것이기에 그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단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참고로 두 남자 배우 중 실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눈이 진짜 보물"이라는 칭찬과 함께 "재인이를 연기한 의리로 송강을 뽑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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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