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무산되자 페덱 아낀다? 아니면 ‘담 증세’ 아직인가…삼성, 6일 KIA전 장찬희 선발 출격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05 19: 10

크리스 페덱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걸까. 아니면 정규시즌 1위가 무산되면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일까.
삼성 라이온즈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장찬희를 예고했다. 
페덱은 지난 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선발 투수로 예고됐지만 경기 직전 등에 담 증세를 느껴 등판이 갑작스럽게 무산됐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급하게 대체 선발로 투입했다. 경기 시작을 불과 2시간가량 앞두고 선발 등판을 통보받은 이승현은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삼성도 0-12로 크게 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095 2026.10.03 / foto0307@osen.co.kr
하루 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의 빠른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5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페덱이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내일 선발로 나간다”며 “만약 페덱이 등판하지 못하면 불펜 데이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페덱이 아닌 장찬희였다.
페덱의 몸 상태가 아직 선발 등판을 소화하기에 완전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 달라진 건 팀의 상황이다. 선두 KT 위즈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삼성의 2위도 결정됐다. 순위 경쟁이 끝난 만큼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페덱에게 굳이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삼성으로서는 당장의 한 경기보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마운드 관리가 중요해진 시점이다.
대신 선발 중책을 맡은 장찬희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7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KIA는 김태형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태형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04를 기록 중이다. 삼성과는 세 차례 만나 평균자책점 5.06을 남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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