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메인스테이지를 뜨거운 라이브로 물들였다.
한로로는 지난 4일 부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26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삼락스테이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났다. 2023년 처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이후 매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한로로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무대에 오르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공연은 인트로부터 강렬한 에너지로 시작됐다. 한로로는 ‘ㅈㅣㅂ’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를 열었고, 단독 콘서트 버전으로 준비한 ‘먹이사슬’을 비롯해 ‘용의자’, ‘해초’, ‘비틀비틀 짝짜꿍’, ‘금붕어’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어 ‘이상비행’, 대표곡 ‘사랑하게 될 거야’, ‘입춘’, ‘너와 나’까지 총 11곡으로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 특히 기존 곡들을 록페스티벌의 분위기에 맞춰 새롭게 편곡해 보다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로로의 힘 있는 밴드 사운드와 개성 강한 보컬은 넓은 페스티벌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곡마다 몰입도 높은 라이브를 선보인 한로로는 관객들과 호흡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음원으로 사랑받아온 곡들을 공연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로 재해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23년 첫 출연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는 점에서 한로로의 꾸준한 성장세가 더욱 돋보였다. 대학 축제와 각종 공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빈 데 이어 국내 대표 록페스티벌의 메인스테이지까지 장악하며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로로는 음원으로 사랑받은 곡들을 무대의 성격과 공연 환경에 맞춰 새롭게 편곡하며 매 공연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곡의 매력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은 한로로가 ‘공연형 아티스트’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kangsj@osen.co.kr
[사진] 어센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