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실언에 “군면제 혜택 폐지” 여론 후끈..연예계 병역비리史도 재조명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10.06 18: 34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병역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군면제 폐지’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연예계 병역비리 사건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1-0으로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인터뷰를 통해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이때 주장 이기혁은 금메달의 무게를 묻는 질문에 “군대 안 갑니다”라는 생뚱맞은 답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금메달의 의미보다 병역특례를 중시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등장했다.

여기에 양민혁이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병역혜택만 바라봤다”고 인터뷰한 내용과 박승수가 자신의 SNS에 병역특례를 연상하는 전역모를 착용했다는 점도 뜨거운 감자였다. 결국 선수들은 잇따라 사과했으나, 병역특례를 폐지하라는 여론은 여전히 뜨겁다.
이때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우승 후 손흥민이 전한 인터뷰 영상을 공유한 뒤 “우승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겁니다”라고 선수들에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은 “국민 덕분에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제가 걸고 있지만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병역특례의 기준과 의미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연예계 내 병역비리 범죄도 재조명되고 있다. 우선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스티브 유. 유승준의 경우 대한민국 군 입대를 공언하고 해외 공연을 떠났으나,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을 회피했다. 이로 인해 유승준은 영구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아 한국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04년 연예계 병역비리 파문으로 톱스타 송승헌, 장혁, 한재석이 소변검사를 조작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사태 이후 줄줄이 군에 입대했다.
병역비리 연예인으로 가장 유명한 MC몽의 경우 고의 발치에 대한 부분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 다만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이유로 입영의 연기한 부분은 유죄로 인정되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가수 싸이의 경우 군대를 두 번 다녀온 연예인으로 유명한데, 그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으나 2007년 부실복무가 인정돼 국방부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았다. 이후 현역으로 재입대한 싸이는 만기 전역했다.
최근에는 ‘허위 뇌전증 병역 스캔들’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래퍼 나플라, 배우 송덕호 등이 허위 뇌전증을 주장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가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래퍼 나플라의 경우 라비와 같은 브로커를 통해 우울증 증상이 악화된 것처럼 속여 병역 면탈을 시도했으나, 적발된 뒤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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