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2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오웬 화이트가 SSG에게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가던 상황,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노시환은 SSG 선발 김건우 상대 풀카운트에서 김건우의 6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28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한화는 이후 나온 박정현의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노시환은 5-2로 점수를 벌린 5회말 만루 찬스, 바뀐 투수 타케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허인서의 좌전안타, 유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 다음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 3타점을 추가한 노시환은 125경기 타율 2할8푼4리(497타수 141안타) 28홈런 94타점 95득점 OPS 0.863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32홈런 101타점을 올렸던 노시환은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까지 2홈런과 6타점을 남겨뒀는데, 한화의 남은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노시환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차출로 정확히 2주 자리를 비웠다. 만약 아시안게임 참가가 없었다면 일찌감치 30홈런 100타점을 완성했을지도 모른다.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노시환은 그 대신 값진 금메달을 수확하며 한국야구 5연패에 힘을 보탰다.
노시환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30홈런과 100타점 중 욕심 나는 기록을 묻는 질문에 "100타점이 더 욕심이 난다"며 "100타점이라는 수치는 이 선수가 얼마나 팀에 기여를 했느냐를 나타내는 것 같다. 30홈런도 물론 좋지만, 중심타자로서 매년 100타점을 할 수 있는 건 영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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