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끝나고 끝난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연이은 초접전 경기로 인한 선수들의 데미지를 걱정했다.
KIA는 3위 확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연일 피말리는 싸움을 펼치고 있다. LG, 두산이 모두 엮여있는 상황, 일단 10월 3~5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3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전날(6일) 삼성을 상대로 4-5로 패하면서 잠실 LG전 스윕승의 기세가 희석됐다.

일단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롯데지만, 이날 경기를 확실하게 잡는 게 우선이다. 다만, 연이은 접전 경기들을 펼치면서 선수들에게 쌓인 데미지를 걱정했다. KIA는 LG 3연전부터 전날 삼성전까지 모두 1점 차 초접전 경기들을 펼쳤다. 앞서 KT 3연전 역시 1점 차 패배 1경기 포함해 모두 3점 차 이내의 경기들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타이트한 경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게 신경이 쓰이더라. 어제도 홈런 맞으니까 야수들이 다운이 되는 것 같다. KT 3연전도 빡빡하게 했고 LG 3연전도 빡빡했다. 삼성이랑도 타이트하게 붙어가니까 야수들이 피곤해 하는 것 같다. 피곤해지면 점수 내기도 힘들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지 않나. 6경기를 더 치러야 했다. LG 3연전만 이기면 되는 게 아니다. 이제 다시 해야 한다. 남은 경기들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는 놓지 말고 다시 준비하자고 했다”라며 “선수들 체력적 데미지가 쌓이니까 선수들 흥을 돋구게 하고 긍정적으로 하는데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 박정우(중견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지명타자) 한준수(포수) 김규성(2루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