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제국도 옛말’ 허무한 3패 탈락→17년째 무관, 4838억 스타 “모든 선수 영입하는건 불가능 하지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10.09 07: 10

‘악의 제국’이라고 불렸던 뉴욕 양키스가 올해도 허무하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쳤다. 
양키스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탬파베이에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양키스는 시리즈 전적 3패로 탈락해 가을야구를 마쳤다. 
역대 월드시리즈 최다우승 기록(27회)을 보유하고 있는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으로 꼽힌다. 엄청난 인기와 막대한 자금으로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는데 적극적이기 때문에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최근 양키스는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렸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7년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 기간 월드시리즈 진출도 2024년이 유일하다. 올해도 탬파베이에 패하며 2년 연속 디비전 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양키스는 간판스타인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가 있었다. 2022년 12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 달러(약 4838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저지는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하며 66경기 타율 2할4푼1리(237타수 57안타) 18홈런 41타점 45득점 5도루 OPS .87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저지는 지난 2주 동안 구단의 만류를 뿌리치고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저지는 결국 포스트시즌 5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지켜보는데 그쳤다”며 저지의 공백을 강조했다. 
저지는 양키스가 탬파베이에 패한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키스다. 구단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필요한 선수든, 인력이든 찾아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밖으로 나가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양키스와 재계약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매년 우승을 위해 싸우고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양키스가 실제로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잠시 망설인 저지는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나는 매년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모든 선수를 영입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구단은 매년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양키스다. 매년 우승을 추구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 구단이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기대한다”고 답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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