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사' 미쳤다! 대전, 전북에 짜릿한 2-1 역전승...'홈 18년 무승' 징크스 끊고 5위 도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10.09 16: 30

'가을 마사'가 또 해냈다. 이제는 상위권 도약도 눈앞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년 만에 전북 현대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대전은 2024년 10월 19일 2-0 승리 이후 전북을 처음으로 무너뜨리며 징크스를 끊어냈다. 특히 홈 승리는 2008년 4월 이후 18년 5개월 만이다. 승점 43(11승 10무 10패)을 만든 5위 대전은 4위 전북(승점 44)을 단 1점 차로 추격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대전은 4-5-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주민규, 루빅손-밥신-김준범-이순민-엄원상, 이명재-조성권-하창래-김문환, 이준서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전북도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아고, 이승우-김진규-이영재-감보아-이동준, 김태현-조위제-박지수-김태환, 송범근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이 경기 시작부터 슈팅을 주고받았다. 28초 만에 이영재가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0초 후엔 밥신이 김문환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으나 송범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북이 조금씩 슈팅 숫자를 늘려갔다. 전반 21분 이영재가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은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40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조위제의 헤더는 골대 구석를 때렸다.
전북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 이영재가 대전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절묘한 로빙 스루패스를 배달했다. 이를 받은 티아고가 조성권과 경합을 이겨낸 뒤 센스 있는 터치와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티아고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11분 대전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명재가 왼쪽 뒷공간으로 빠져나간 뒤 골문 앞으로 정확하게 크로스했다. 이를 쇄도하던 마사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기록한 대전의 첫 골이었다. 
대전이 경기 막판 극적인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9분 조위제가 후방에서 공을 끌다가 마사의 압박에 뺏기는 치명적 실책을 범했다. 마사의 슈팅은 송범근이 잘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디오고가 다시 밀어넣으며 2-1 역전을 만들었다.
전북이 다시 동점을 만들 뻔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도도가 이탈로의 컷백 패스를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도도의 K리그 데뷔골이자 극장 동점골이 되는가 싶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장면에서 강상윤의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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