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파로 2주간 결방됐던 '런닝맨'이 다시 고삐를 당긴다.
11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은 10분 확대 편성,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걀 한 알을 둘러싸고 밤새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멤버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펼쳐진다.

철원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런닝맨’ 멤버들과 허경환의 ‘철원 뜯어뿌쓰요Ⅱ’ 레이스가 이어진 가운데 멤버들에게는 다음 날 아침 기상 미션에 사용될 달걀을 밤새 무사히 지켜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 공개 후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견제가 시작됐고, 급기야 누군가는 씻으러 가면서까지 달걀을 품에 안고 화장실로 향했고, 누군가는 달걀을 깨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멤버까지 나타났다.

멤버들의 불신은 극에 달한 상황. 결국 같은 방을 쓰게 된 멤버들은 각자의 달걀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문을 테이프로 밀봉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서로의 달걀은 건드리지 않기로 약속하며 극적인 타협을 이뤘나 싶었지만,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밤중에 공포영화 못지않은 추격이 펼쳐졌다는 가운데 이 모든 소동을 모른 채 숙면을 취한 허경환은 이른 아침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한밤중 벌어진 ‘달걀 전쟁’의 전말을 뒤늦게 확인한 허경환은 “난 이제 무섭다”, “이 프로그램 진짜 무서운 것 같아”라고 연신 중얼거리며 혀를 내둘렀다.
심야의 타협과 배신을 견뎌낸 달걀이 승패를 가를 마지막 열쇠로 떠오른 상황에서 철원에서 펼쳐진 레이스의 결과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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