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근무한 5성급 특급호텔을 퇴사하고 자영업을 준비 중인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호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문정 셰프와 정지선 셰프의 요리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정지선은 이문정의 칼질 소리를 듣던 중 "호텔에서 칼질할때 시끄럽게 하면 뭐라하지 않나"라며 "주방에서 칼질 시끄럽게 하면 '조용히 안해' 이러는데"라고 지적했고, 이문정은 "내가 짱인데 누가 뭐라 하겠냐"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중식 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처음에 연락이 와서 했다. 그때 졸업 할때니까 원서 쓰고 기다리고 있는데 중식당 티오가 있다고 오라더라. 나는 중식당에 가고싶지 않아서 처음에 안 간다고 했다. 선배들이 '네가 뭔데 호텔을 까냐. 어떻게든 들어가야지. 호텔은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데' 그래서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문정은 "호텔에 들어갔는데 그 첫 이미지가 아니더라. 욕하고 저기서 막 XX, XX거리고"라고 살벌했던 분위기를 떠올렸다. 신계숙도 "칼 날아다니고"라고 고개를 끄덕였고, 정지선은 "그렇다. 그때는 욕할때지"라고 공감했다.
이에 이문정은 "그래서 '여기가 어디야. 도망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엔"이라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남자들 많은 세계에 혼자 버티는게 뻔뻔함 없으면 힘들다. 다 무겁고 거칠고 그래서 언니도 대단한 것"이라고 여성 셰프로서 살아남기 힘든 중식당의 현실을 전했다.
특히 신계숙은 재료를 바늘처럼 얇게 채써는 이문정의 실력을 보고는 "바늘 있냐. 진짜 대단하다. 문정 셰프가 당근을 써는데 눈물이 난다. 얼마나 그 주방에서 고생했으면 세상에.."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문정 역시 덩달아 뭉클함을 표했고, 신계숙은 "(칼질이) 하루 아침에 느는게 아니잖아. 그 노력과 세월을 행각하면 나도모르게 눈물이 난다"라고 이문정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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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