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좌석이 휑..전현무 굴욕에도 "날 싫어하는 사람 없어" ('현무로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10.12 07: 54

 방송인 전현무가 팬미팅에 얽힌 웃픈 사연을 공개한 가운데, 배우 김남길도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N '디스 이즈 현무로드'에서는 전현무와 이준, 김남길이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과거 라디오 공개홀에서 진행했던 팬미팅을 언급하며 "공지 3시간 전에 올린 게릴라 팬미팅이었는데 50명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홀이 휑해서 빈자리가 너무 잘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출연진이 "게릴라였으니까 그렇다. 3시간 전인데 그 정도면 많이 온 것"이라고 위로하자, 전현무는 "사실 홈페이지에는 더 미리 올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나는 아이돌이 아니다. 나 같은 사람은 극성팬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김남길이 "싫어하는 사람 없다고?" 라 묻자 전현무는 "아니, 많다"며 말을 바꿔 폭소를 자아냈다.
다만 전현무에게도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 있었다. 바로 라디오 DJ로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전현무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했는데 600명이 왔다. 트럭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전현무가 아니라 '무디'를 좋아하는 거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뭔가 확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방송이 끝나고 한 시간 동안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며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이를 듣던 김남길도 깊이 공감했다. 앞서 일본 팬미팅을 무려 5시간 40분 동안 진행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그래서 내가 5시간 40분을 한 거다. 고마워서 뭔가 더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뜻밖의 부작용도 있었다. 김남길은 "그렇게 하고 나면 뭘 못 먹는다. 끝나고 너무 피곤해서 간단히 먹게 된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팬미팅 참석 인원부터 장시간 공연까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두 사람이었지만, 자신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현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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