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위팀 초대형 호재 떴다! LG-KIA 끝장승부 성사→와카 핸디캡에도 왜 미소 짓나…업셋 아픔, 업셋으로 치유할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10.12 09: 11

5위는 1패를 안고 시작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는 비기기만 해도 탈락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런데 왜 5위 두산은 미소 짓고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이자 시즌 최종전(144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하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았다. 12일 롯데전을 마치고 13일 하루 휴식 후 14일 정규시즌 4위팀과 4위팀 홈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곽빈,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운다.두산 김원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08.29 / rumi@osen.co.kr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위팀이 1패 핸디캡을 안고 시리즈에 나선다.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 2승이다. 2경기 모두 4위팀 홈구장에서 거행되며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경기 만에 허무하게 가을야구가 종료된다. 포스트시즌을 최소 1경기라도 경험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으나 다음 스테이지 진출에 있어서는 철저히 불리한 시스템이다. 
그럼에도 두산이 웃는 이유는 4위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불과 이틀 앞둔 이날 최종전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날 3위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롯데 자이언츠 고춧가루 부대에 당하면서 4위 LG 트윈스에 0.5경기 앞선 3위가 됐다. 공교롭게도 12일 광주에서 두 팀이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며, 이긴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한다. 
KIA, LG 모두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시즌 막바지 사력을 다하고 있다. 선발투수를 보면 KIA는 최근 양현종, 제임스 네일, 시라카와 케이쇼, 아담 올러, LG는 박시원, 임찬규, 카를로스 카라스코, 앤더스 톨허스트가 차례로 출격했다. 이날 3위를 위해 KIA는 양현종, LG는 임찬규가 나란히 나흘을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펼친다. 
12일 경기를 이겨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나흘을 쉬고 17일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나선다. 문제는 4위가 됐을 경우다. 불과 이틀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되는데 최종전까지 필승 카드를 소모하며 1차전 선발투수에 제약이 생긴다. KIA는 양현종, 올러, 시라카와, LG는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의 1차전 등판이 어렵다.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곽빈, 삼성은 오스틴 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 2026.07.26 /sunday@osen.co.kr
반대로 두산은 5위가 이른 시점에 결정된 덕에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에 돌입했다. 두산의 최대 강점은 10구단 유일 3점대 평균자책점에 빛나는 마운드. 6일 사직 롯데전에 나섰던 국대 에이스 곽빈이 일주일의 충분한 휴식을 거쳐 1차전에 나서며, 웨스 벤자민, 최민석도 넉넉한 휴식을 취했다. 이들을 곽빈 뒤에 붙일 수도 있고, 2차전에 내보낼 수도 있다. 투수 선택지가 다양하다. 
두산은 승리가 절실한 KIA, LG와 달리 12일 선발투수도 불펜 요원인 베테랑 이용찬을 낙점했다. 이용찬의 선발 등판은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4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4일 만이다. 두산 소속으로는 2020년 6월 3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2322일 만에 선발 등판이다. 이날 투타 모두 주축 전력을 아끼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11차례 거행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의 업셋은 2024년 KT가 유일했다. 당시 이승엽 감독이 이끈 두산이 4위를 하고도 2경기를 모두 내줘 최초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이례적으로 5위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2026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산은 업셋의 아픔을 업셋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9회말 2사 2루 상황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홈팀 두산이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9회말 2사 2루 상황 두산 안재석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뒤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9.2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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