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간판' 구보 다케후사(25, 레알 소시에다드)가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절친' 이강인(25)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며 펄펄 날고 있지만, 그는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구보는 5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퇴장 선수가 발생한 영향도 있어 지난 라운드 발렌시아전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일본의 심야 시간에 전해진 이 뜻밖의 비보에 온라인상에선 발칵 뒤집혔다"고 보도했다.
소시에다드는 11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8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를 3-2로 제압했다. 3-0으로 앞서가다가 두 골을 허용하며 턱 밑까지 추격당했지만,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2/202610121709777698_6acc9d692b05a.jpg)
하지만 일본 팬들은 웃지 못했다. 구보가 이번에도 벤치만 지켰기 때문. 그는 후반 16분 동료 수비수 파블로 마린의 퇴장까지 겹치면서 1분도 뛰지 못했다. 데포르티보 역시 후반 44분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10명 대 10명으로 선수 숫자가 같아졌으나, 구보에게 기회가 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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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일본에서는 우려가 쏟아졌다. '골닷컴' 일본판은 "위기에 몰린 구보"라며 "구보는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3주간의 국가대표팀 경기 기간을 마친 뒤 치러진 경기였다. 펠레그리노 마타라초 감독은 이번에도 구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물론 일본에서 장거리 이동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점은 참작할 만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선수 기용 방식을 보면 구보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며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미드필더는 앞으로 주어지는 출전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소시에다드는 연승을 달렸지만, 일본 축구계에선 한숨이 나온 이유다. 골닷컴은 "물론 팀에서 퇴장 선수가 나온 영향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퇴장 상황이 발생하기 전 교체에서도 조브 오치엥이 구보보다 먼저 선택됐다는 점은 구보의 팀 내 서열이 하락했음을 느끼게 한다"고 짚었다.
사커 다이제스트 웹 역시 "팀이 계속해서 결과를 내고 있는 만큼 구보에게는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지 모른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오늘도 못 뛰는 거야?", "완전히 밀려났네. 이적하는 게 좋겠다", "진짜 완전히 밀려나서 X나 재미없다", "꽤 심각하다. 교체 출전 기회조차 없어졌다", "제발 이적해 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구보 다케후사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2/202610121709777698_6acc9d9e55baf.png)
한편 구보는 최근 유부남이 됐다. 그는 지난 2일 일본의 미녀 배우이자 가수인 후쿠하라 하루카와 결혼 사실을 밝혔다. 후쿠하라는 1998년생으로 구보보다 3살 연상이다.
두 사람은 열애설조차 나지 않았던 만큼 일본 현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구보와 후쿠하라는 각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며 "서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지금의 저희가 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둘은 "아직 많이 미숙한 우리지만, 여러분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함께 도우며 웃음이 가득한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고 싶다"라며 "우리 부부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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