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진정성 뭉개는 '1200억 유산 갈등설'..故서희원만 피눈물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10.13 12: 23

클론 구준엽의 아내,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유산을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1998년 교제했으나 1년여간의 열애 끝에 결별한 구준엽과 서희원. 2021년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이혼한 사실을 알고 구준엽이 연락을 취하면서 인연의 끈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해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2025년, 결혼 3주년을 앞두고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사망하면서 동화는 비극이 됐다. 이후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해가 안치된 금보산 근처로 거주지를 옮긴 뒤 매일 찾아 추모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가운데 故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전성기 시절 연간 최소 1억 위안(한화 약 46억 원)을 벌어들인 만큼 고인의 사망 직후부터 유산 문제는 최대 화두로 떠올랐고, 유산 규모에 대해서도 설왕설래가 많았다.
서희원과 구준엽이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유산과 양육권을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0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에게 아이들의 친권과 유산까지 넘어갈 수 있어 구준엽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구준엽은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후 서희원의 유산 분배를 두고 구준엽과 두 자녀에게 3분의 1씩 균등하게 상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성년자인 두 자녀의 상속분은 이들이 18세가 될 때까지 왕소비가 관리한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렇게 마무리가 된 듯한 유산 분배 갈등은 1주기가 되고 다시 떠올랐다. 서희원의 모친이 구준엽의 상속을 막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고, 재산 상속 포기 동의서 서명을 요구했다는 루머가 떠돈 것.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형부(구준엽)는 언니에게 순수한 사랑과 진정한 행복을 준 사람이다. 우리는 항상 그에게 감사하다. 그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며, 우리는 그를 보호할 뿐 절대 해치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서희원의 어머니 역시 유산 상속 확인을 해달라는 매체 요청에 "우리는 슬픔에 잠겨 있다. 무정한 추측성 질문을 하지 말아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인 뒤 "나는 지금 구준엽을 아들이라고 부른다. 그는 내 딸을 너무나 사랑하고 나를 존경하고, 나 또한 그를 사랑한다"라며 갈등설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유산과 관련한 루머는 구준엽과 서희원 가족을 계속 휘감았다. 서희원이 사망 전 자신의 휴대전화에 유산 분배 계획을 적어뒀다는 보도가 나오는가 하면, 서희원이 생전 전남편 왕소비와의 잦은 분쟁으로 구준엽, 두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이주할 계획을 세우면서 수천만 위안 규모의 자산을 한국으로 미리 이전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처럼 계속되는 유산 갈등 속에서도 구준엽은 대만에 머물면서 故 서희원의 곁을 지키고 있다. 유산 상속보다는 서희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매일 금보산을 찾아 추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준엽. 그의 순애보와 진정성으로 인해 유산 갈등이 더욱 슬프게 느껴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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