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순정만화 거장" '유리의 성' 와타나베 마사코 별세..향년 97세[Oh! 재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10.13 18: 24

일본 순정만화계의 거장인 와타나베 마사코 작가가 별세했다.
13일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만화가 와타나베 마사코가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7세.
이날 와타나베 마사코 공식 계정에는 고인의 부고를 알리는 게시글이 뒤늦게 게재돼 충격을 안겼다. 관계자는 "마사코 선생님은 10월 3일 0시 38분에 영면에 들었습니다. 만화와 함께 97년의 일생을 달려가며 마지막은 평화롭게 마치 잠든 듯 떠나가셨습니다. 생전, 선생님의 작품을 사랑하시고 따뜻한 응원의 말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생전 와타나베 마사코 작가가 남긴 메시지도 공개됐다. 와타나베 마사코 작가는 "저로서는 이런 식으로 전하는 것도 이상한 기분이지만, 지금까지 저와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일로 인연이 있었던 분들, 저의 주변을 돌봐주신 분들, 일리제의 따뜻한 스태프 여러분, 간호사 F씨 S씨, 동생과 남매를 비롯한 가족 모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제 주위에는 사랑이 가득했음을,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주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만화와 살아서 눈 깜짝할 사이의 인생이었지만, 제 가슴에는 수많은 추억이 보물처럼 빛나며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한 발짝 앞서 실례하겠지만, 저쪽에는 많은 소중한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고, 남편과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파리의 사진은 항상 제 책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외로울 때는, 제가 파리에 있는 걸로 생각해 주세요. 또 봐요"라고 마무리 지어 뭉클함을 더했다.
와타나베 마사코 측 관계자는 "본 계정에서는 앞으로도 선생님께서 남기신 소중한 원화나 미공개 작품 등을 소개하며, 그 멋진 작품 세계를 모든 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와타나베 마사코 선생님의 작품을 오랫동안 사랑해 주시면 기쁠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와타나베 마사코 작가는 1957년에 데뷔해 '유리의 성', '성 로잘린드', '금병매' 등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100권 이상의 작품을 창작하며 순정만화계의 대모로 이름을 알렸다. 고인의 작품은 국내 만화가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정도. 지난 2021년에는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후 건강 회복 근황과 함께 최근까지도 펜을 놓지 않으며 자신의 그림을 공유해 왔다. 그런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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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와타나베 마사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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