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32)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저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7로 패했다. 1차전 1-2 패배에 이어서 시리즈 2연패다.
오타니는 빨리 1승을 거두는게 중요했던 2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만 두 번을 당하면서 다저스 공격도 좀처럼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0436777757_6ace88d144eb9.jpg)
3년 연속 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부상 악재가 있었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타자 139경기 타율 2할7푼5리(523타수 144안타) 30홈런 81타점 89득점 11도루 OPS .889, 투수 14경기(85⅔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투수 등판은 불가능한 오타니는 타격에 전념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포스트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1할5푼(20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 OPS .411로 부진하다.
오타니의 부진은 사실 시즌 후반부터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서 3회 투런홈런을 친 이후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무려 110타석에서 1타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경기에서 9회 1타점 2루타를 친 것이 유일한 타점이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10/14/202610140436777757_6ace88d1f162a.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오타니 쇼헤이는 두 달 넘게 자신의 기량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디애슬레틱 케이티 우와 켄 로젠탈 기자는 다저스가 수요일(15일) 열리는 3차전에서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분명히 지금까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오타니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내 생각에는 내일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무엇이 선수 본인에게 가장 좋고, 우리 팀에 가장 좋은 선택인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오타니는 그동안의 활약을 통해 이런 대화를 나눌 자격을 충분히 증명했고, 그럴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최근 110타석에서 1타점밖에 기록하고 있지 못하고 홈런은 없었다. MLB.com은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10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개인 통산 최장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기록한 104타석 연속 무홈런이었다”고 오타니의 부진을 지적했다.
오타니가 만약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면 특급 유망주 호수에 데 파울라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다저스가 외야 수비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데 파울라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주려면 오타니의 자리를 대신하는 방법밖에 없다. 오타니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데 파울라에게 기회를 주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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