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타석 무홈런 대굴욕' 오타니, 벤치행 위기까지 몰렸다…로버츠 감독의 최종 선택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10.14 10: 07

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고전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한다. 포스트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오타니의 NLCS 3차전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다며 강한 출장 의지를 나타냈다.
다저스는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NLCS 3차전을 치른다. 오타니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할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오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지난 6월부터 오른쪽 이두근과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려왔다. 8월 초부터 부상 여파가 경기력에 뚜렷하게 나타났고, 9월에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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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성적은 부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최근 35경기에서 타율 1할9푼7리, OPS 0.629에 그쳤다. 지난 8월 19일 쿠어스필드에서 홈런을 터뜨린 이후에는 단 한 번도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 이 기간 타점도 1개에 불과하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110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개인 통산 최장 무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작성한 104타석이었다.
가을 무대에서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은 20타수 3안타, 타율 1할5푼. 장타는 한 개도 없고 삼진 7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3개를 얻었다.
로버츠 감독은 타순 조정으로 반등을 유도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초반 2번 타자로 나섰던 오타니를 이후 4번으로 내렸지만 아직 기대했던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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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대신 계속 기용하는 쪽을 택했다. 부상 속에서도 출전을 강하게 원하는 선수의 의지와 반등 가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오타니의 방망이가 언제 침묵을 깰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중요한 시점에서 오타니의 타격감 회복은 절실하다. NLCS 3차전이 길었던 부진을 털어내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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