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와 이혼 위기까지 갔던 갈등을 이겨내고 화목한 네 가족의 근황을 알렸다.
13일 정대세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일본 패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오션스(OCEANS)'와 진행한 인터뷰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오션스 측은 "전 축구 선수 정대세의 아빠 패션과 행복의 철학"이라는 타이틀로 정대세의 사진과 인터뷰를 보도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단란한 정대세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정대세는 다정히 아내 명서현과 딸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미소지었고, 명서현은 아들과 손을 꼭 잡은 채 애정을 뽐냈다. 이밖에 아들과 축구를 하거나, 딸을 업은 채 화목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특히 정대세는 인터뷰를 통해서도 깊은 가족애를 드러냈다. 그는 일하는 날보다 휴일이 더 바쁘다며 "개인 훈련도 있고, 집을 좋아하는 아들과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딸과 각각 휴일을 함께해주고 싶다. 집에서도 모두가 놀 수 있도록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정원에 수영장도 설치했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정원에서 놀거나 물놀이를 하고싶다"고 휴일 계획을 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잠드는 시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밝힌 정대세는 "훈련만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거나, 투자로 5억엔의 빚이 있다고 TV에서 말하면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것 같지만, 저에게는 가족과의 시간이 최우선이 고가족이 인생의 모든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취임한 YSCC 요코하마 코치 일의 조건 역시 '가족과 떨어져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고. 정대세는 "저는 혼자일 때 축구에 대한 스트레스를 계속 안고 있었다. 집에서도, 쉬는 날에도 계속 축구 생각만 하다 보니 압박감을 느꼈다"며 "가족이 생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오랫동안 해온 축구 외에 소중한 존재가 생긴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아내와 아이를 위해서라면 저의 꿈도 포기할 수 있다고 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족에 헌신적인 정대세의 모습은 2년 전 방송에서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갈등을 빚었던 것과 대비돼 이목을 끈다. 앞서 정대세와 명서현은 지난 2024년 방송된 MBN 가상 이혼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이혼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명서현은 방송을 통해 오랜 기간 묵혀온 고부갈등을 알렸고, 시어머니의 괴롭힘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정대세가 일본 후지TV예능에 출연해 아내 몰래 거액의 빚을 졌다고 밝히기도. 그는 과거 5억 5천만엔(약 46억원)의 채무가 있었으며 5000만엔을 변제한 상태임을 밝혔다. 이같은 역경 속에서도 더욱 돈독해진 가족관계를 공개하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정대세는 지난 2013년 승무원 출신의 명서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CEANS SNS